정말 따끈한 신작 우리나라 작자가 쓴 동화 다락방 명탐정을 만났어요.
그림동화에 익숙해서 글씨가 다소 많은 책은 손도 안대는거 같아 걱정이였는데
단숨에 읽고 재미있다고 오히려 엄마에게 추천해 주는 책을 보게되네요.
2012년 제2회 비룡소 문확상 수상작 저학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잘 맞춘
추리와 환타지와 재미난 그림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 잡았네요.
옛날 이야기속 도깨비가 현대물에 등장 백설공주 새엄마가 사용하던 거울인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나 오즈의 마법사처럼 환상의 공간에서 초대되는 건이
그거나 저거나 마을에서 벌어진 주먹코 도깨비의 방망이를 찾기 위한
건이의 탐구와 추리로 재치있고 유쾌하게 범인을 찾아내고
개성있는 도깨비의 이야기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야기에 푹 빠졌던 터라 짧게 나온 구미호의 등장이 많이 아쉬웠다는 아이
도둑을 잡게 되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격려해주고 염려해주는 따뜻한 결말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지금 새학년의 모습과 많이 닮은 것도 같네요.
도깨비들이 준 세가지 선물이 앞으로 어떻게 쓰이게 될지 벌써부터 다음편을 기다려지네요.
새학년 학급문고에 두고 친구들과 함께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