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한 재밌는 고찰!
표지의 일러스트만큼 글 내용도 무거운 주제를 재밌게 풀어나간다.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죽음에 관한 것들… 내가 나이먹는 이유는? 늙으면 죽는 이유는? 하지만 그럼에도 살아있는 나의 유전자들!
나이가 들면 우리몸은 어떻게 될까?
작가는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알아내는 방법을 제시하는것 같다. 우리의 조부,조모를 관찰하길 권한다. 직접적이고 빠른 방법인것 같다.일러스트 역시 익살스러워 늙는다는것이 슬프거나 심각해 보이지도 않다. 그러면서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가 과거 아기였을때는 혹은 그이전에 우린 무엇이었나? 여기서 우리는 세포와 유전자가 형성되는 과정을 아주 단순하고 쉽게 알수있다.
세포분열을 설계도와 시간표에 비유하는 모습이 유쾌하고 위트가 넘친다.이 시간표와 설계도에 따라 세포는 늘어나고 만들어지고 나이들고 죽게된다.어쩜 죽음을 그다지 심각하지 않고 그저 계획되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오는 당연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순간까지 생물학적으로 변해가는 순서를 이렇게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든책은 처음본다. 과학적인 주제에서 철학적인 주제로 절묘하게 넘어가는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