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놀자> 우연하게 알게 된 책이에요. 예쁜 그림이고 내용이 참 좋다길래
구입하게 되었죠. 그런데 책을 받아 펼쳐보고 조금은 당황스러웠어요.
그림만 있고 글이 없는거예요. 그림만 있는 책은 처음 봤거든요.
아이에게 보여 주기 전 그림을 처음부터 찬찬히 살펴봤어요.
한번 보고 두번 보고…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마다 다른책처럼 글을 보고 똑같이 읽어주는게 아니라
내맘대로 지어내서 읽어주기에 읽을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물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딸. 매일 목욕하는 시간을 제일 좋아해요.
며칠전에는 어린이집에서 수영장을 다녀왔는데 아이가 어려서 안보내려 했는데
잘 다녀온 아이를 보니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있으면 아이 아빠 휴가라 이번에는 계곡, 바다 둘 다 다녀올까해요.
<파도야 놀자>에서 아이처럼 바다에 가서 아이가 파도와 신 나게 놀게 해주고 싶어요^^
오늘은 아이와 물감으로 바다를 표현해봤어요.
하늘색, 파란색, 군청색 물감을 섞어서 스케치북을 가득 바다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크레파스로 위쪽에는 누운 3자로 갈매기를 그리고 아래쪽에는 물속에 사는 물고기랑 오징어를 그렸어요. 위, 아래를 하늘과 바다로 나눴어요. 색은 같지만요^^
아직 숫자 3도 제대로 쓸줄 모르기에 아빠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어요.
물고기랑 오징어는 도형자를 가지고 세모를 그려 오징어로 만들고, 또 물고기도 만들었어요. 오징어를 그려서는 색칠도 해야한다며 열심히 색칠을 하더군요. 자기가 그린 그림에 흐뭇한 모습을 쳐다보는 아이를 보니 참 행복했어요.
바닷속이 넘 예뻐요..
정말 개끗하고 푸른 바다네요^^
시원시원한 바다…그리고 물고기…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