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의 겨울방학 숙제중 한가지(선택과제)
<동시를 적어보고 외워보기>가 있습니다.
방학이 거의 한달을 채워가던 때 퍼뜩 생각나서
‘동시 외워보기’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오리는 일학년]을 집어 들더군요.
공책을 한권 마련하고
마음에 드는 동시부터 골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고른 <다람다람 다람쥐>입니다.
또박 또박 정성들여서 잘 써주었습니다.
외우기도 물론…
다음에 고른 동시는 <옛날옛날>이네요.
같이 읽어보니 참 재미난 시였어요.
혹시나 동시를 적으면서 책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하는것은 아닌가 했는데
역시 엄마의 바램을 저버리지 않고 본인이 맘에 드는것부터 적어가고 있었어요.(순서에 상관없이…)
동시를 적고, 낭송하기만 하면 좀….
그래서 같은 제목으로 자신만의 동시를 써보라 했어요.
‘좋아요!’하면서 자신있게 적어 나갑니다.
‘옛날옛날에…..’하면서요.
<옛날옛날엔…>으로 시작되는 3연의 동시
박목월 선생님도 웃어주실것 같습니다.
글씨.. 예술입니다.
글도 글씨도 정말 훌륭해요
역쉬~~ㅎㅎ
금지의 멋진 글솜씨에 감탄또 감탄합니다~~
글씨 넘 이쁘게 쓰네요.
반복어에 운율도 살리고 어쩜 이리 글솜씨가 좋은 지^^
한참 이쁜 동시 읽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