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연우도 급 동시를 지어 보겠다고 하네요.
그 전에는 동시 쓰는 것을 어렵게 느껴했는데,
함기석 시인의 시를 보더니 자기도 떠오르는 영감이 있답니다.
제목 : 똥 쌀 때 (서연우)
화장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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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위에 쪼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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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지직 펑 소리쳤다
서연우의 엉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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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우의 배설물이
나이 들어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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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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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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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동시를 읽고 자신도 시인이 되어 수학동시를 지어보았네요.
어려운 동시가 아닌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이리 동시로 풀어 놓으니
수학이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오고요,
동시를 통해 수학에 대한 학습적인 요소도 조금은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동시를 읽고 세상의 많은 것들이 수학과 연계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수학을 좀 더 좋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귀여운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