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알콩달콩 우리 명절 다섯 번째 이야기 <분홑토끼의 추석>을 읽고 민속놀이 그림을 그렸어요.
엄마의 의도나 준비됨 없이 즉석해서 그려내는 현서양의 그림. ㅋㅋㅋ
사실 책을 처음 읽은 날 어린이 집에서 박물관에 가서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책을 덮기가 무섭게 자기는 제기차기하고 팽이친 것 그림 그려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뭘까요?
엄마에게 묻습니다.
???
도통 알 수 없는 이 그림…
동그라미 하나 그리더니 바로 휘갈리시는…
제기야, 제기!!!
삐죽삐죽 그리더니 기둥도 그리는가 싶더니
이건 팽이치는 거야, 팽이!!
그리고 맨 위에 <추석에 하는 물건>이라고 적어 달래네요.^^:;
추석에 하는 놀이라고 적으면 안될까?
안 돼!! 추석에 하는 물건이야!!!
똥고집양…^^:;
고무장갑처럼도 보이는 저 길쭉한 것이 팽이 채구요. 옆에 있는 동그란 것이 팽이랍니다.
그리고 동그라미해놓고 마구 마구 휘갈겨 그린 것은 제기…^^:;
아이 눈에는 제기를 차면 저런 모습으로 보이나 봅니다. ㅎㅎㅎ
ㅋㅋ 귀여워요.. 울 집 아이덜도 똥고집 장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