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명탐정
도깨비방망이를 찾아라!
성완 글 / 소윤경 그림
비룡소 펴냄
비룡소 문학상…
얼마전 비룡소에서 하는 문학상 심사를 하러 다녀온 터라
이런 책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를 실감합니다.
심사후 더욱 알게된건 이런 후보들의 글이 참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다락방 명탐정..
탐정이야기..아이들이 참 좋아라 하는 장르이지요..
호기심 많고 모험심에 가득한 건이는 고물이 가득한 다락방에 명탐정 사무소를 차립니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기다리던 손님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데…거울은 건이를 꿀꺽 삼켜 버리게 되고..
건이는 갑자기…도깨비 마을에 가게 됩니다.
주먹코 도깨비, 외눈 도깨비, 꺽다리 도깨비, 번개머리 도깨비..
도깨비들 이름도 넘 잼나지요???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건이가 와야 하는걸까요???
책속에 푹빠져 정신없이 책을 보게 됩니다..
아하~~~ 주먹코 도깨비의 방망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 방망이를 찾기위해 건이를 부른거랍니다.
건이는 구미호골에 도깨비들과 함께 갑니다.
구미호는 건이가 나타나자 넘 좋아라 하지요..
구미호에게 단서 이야기를 듣고 건이는 탐정 답게
감을 잡습니다. 그리고 벌을 이용해서 확실한 범인을 잡게 됩니다.
범인은 바로바로 외눈이 집입니다.
주먹코가 자기 방망이를 쓰고 뼈다귀라고 해서 숨겨두었다고 하네요..
정말 아이들다운 발상이지요..
도깨비들의 이야기 라고 해서 뭔가 예전의 무서운 이야기를 떠올렸는데요
읽어내려가니 그건 아니구요 건이의 탐정 모습에 멋진 마음만 가득 듭니다.
마지막에 선물로 준 세가지의 보물이 뭔가 다음 책이 나온다는 기대감을
안겨주는데요,…건이를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