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밀가루 아기 키우기’를 읽었다. 책 표지에 밀가루 포대에 아기 얼굴이 그려져 있어서 이게 뭐지? 무척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4C반은 학교에서 제일 망나니 반.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고쳐보려고 과제를 내주신다. 바로 밀가루 아기를 키우는 과제! 그중에서도 제일 소란스러운 아이인 사이먼 마틴은 밀가루 아기 과제를 엄청난 밀가루 대폭발로 오해해, 밀가루 아기 과제를 추천한 장본인이었다.
사이먼 마틴은 항상 밀가루 아기를 데리고 다녔다. 그는 아빠가 자신이 태어났을 때 떠나, 밀가루 아기는 자신의 아기이고, 자신이 아기의 아빠라고 생각했다.
과제를 하던 도중, 사이먼은 자신의 아빠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궁금하게 된다. 담임인 카트라이트 선생은 노래를 가르쳐 주고, 사이먼 마틴은 그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과제가 끝날 때, 선생님은 저울에다 밀가루 아기의 무게를 재고, 밀가루 포대를 쓰레기통에다 넣는다. 그러나 사이먼 마틴은 몰래 밀가루 아기를 구조했고, 처음에 밀가루 대폭발이 일어날 거라고 한 것에 대해서 4C반의 나머지 아이들은 밀가루 아기를 공격한다. 무사히 아기를 구조한 사이먼은 밀가루 포대를 전시하다, 자신이 왜 그러고 있는지 진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아빠가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복도를 걸어나간다.
사이먼 마틴은 소란스런 4C반에 들어왔지만, 밀가루 아기 과제를 하는 동안 여러 가지를 깨닫는다. 사이먼이 유일하게 여러 가지를 깨닫는 것에 대해, 나는 사이먼이 유일하게 아빠가 곁을 떠난 아이라서가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