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표범앞에 어미로 보이는 동물과 그 뒤를 따르는 아기 동물 그리고 표범…
까치발을 하고 가는 모습에서 표범이 앞에 있는 동물을 잡아먹을듯한 인상보다는 어떤 것을 피해 살금살금 걷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깁니다.
이 이야기는 따삐르라는 동물의 습성을 재미나게 풀어낸 이야기랍니다.
따삐르 생소한 이름이지요? 저 또한 처음 듣는 동물의 이름입니다.
표범앞에 있는 동물이 따삐르랍니다.
그래서 검색해 보았지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원명은 테이퍼이고…말레이시아 현지발음으로 따삐르라고 합니다.
겁이 많아서 사람들 혹은 육식 동물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해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사뿐사뿐 걷는 모습을 보고 따삐르의 매력에 푹 빠져서 따삐르에 관련된 책을 쓰셨다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희귀 야생 동물이라 이름도 모습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이랍니다.
우리 나라 서울동물원 남미관에 가면 테이퍼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린 지방이라 아쉽게도 이렇게 사진으로만 만날 수 있겠네요.
정글에 사는 동물들은 매일 매일 시끌벅적하게 지냈답니다.
따삐르만 빼고 말이죠. 따삐르는 어찌나 살금살금 걷는지 따삐르가 지나가도 아무도 모를 정도였답니다.
따삐르의 행동은 참으로 독특한듯보여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사뿐사뿐 걷는것이 말이죠.
아기 따삐르의 생일 날 아침..진흙케이크가 먹고 싶은 아기 따삐르
진흙은 동물들이 부족한 철분을 흡수하기위한 최적의 장소랍니다.
진흙은 동쪽 숲에 있고 가려면 시냇물을 따라 한참 걸어야했어요.
진흙을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표범이 가까이 오는 것도 몰랐답니다.
여기에서 다른 동물들이라면 쏜살같이 뛰어갔겠지만 우리의 따삐르는 도망치는 것도 사뿐사뿐,,,
이거 원 도망도 이런 도망도 없습니다.
이렇게 도망가니 표범에게 잡힐 수 밖에요….
근데..실제 표범에게 쫓기는 상황이 와도 이렇게 사뿐사뿐 도망칠까요?
아마도 작가의 상상과 재미가 더해져서 책 속 상황이 연출된듯해요.
표범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어미 따삐르와 아기 따삐르…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까요?
그리고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책 표지의 그림에서 짐작이 어느 정도의 짐작이 가능할 듯 해요.
이 책이 오고나서 하루에 몇번씩은 읽어주었던것 같아요.
그 만큼 내용도 그림도 다 재미나요.아이가 보기에 부담스럽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잘 알지 못하는 동물의 습성을 통해 호기심도 더 생기게 되었답니다.
수묵 담채의 기법으로 표현되어져 있어서 보는 내내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따삐르가 꽃 한 송이 밟을까 봐,사뿐! 사뿐! 사뿐!
개미 한 마리 밟을까 봐,홉! 홉!,홉!
하는 장면에서는 자기도 한 번 따라해 보고 싶다고 해요.
가장 인상깊었던 책 표지부분을 같이 그려보았어요..
엄마는 엄마 따삐르와 아기 따삐르…
아이는 표범을 그려보았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표범의 점무늬와 앞 발톱 뒷 발톱이 아주 날카롭게 표현되어있어요.
그리고 긴 표범의 꼬리도요…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말이죠..^^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첫 시기라 아기때인것같아요.
그래서 책을 좀 더 자주 보여주고 읽어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크면서 나 자신을 벗어나 새로운 것들 특히 요즘은 동물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지난 주말에 경마공원에 들러 직접 말도 쓰다듬어보고 먹이도 주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좀 더 길러졌답니다.
따삐르..직접 볼 수 있는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 아이에게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체를 알려주는 것 또한
부모의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뿐사뿐 따삐르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http://www.youtube.com/watch?v=4GQknLZH9Ks
북트레일러를 통해 미리 만나 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