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제돌이의 마지막공연
불법 포획 4년 만에 제주 바다로 되돌아간 “제돌이”를 향한 응원 메세지
김산하 글 / 김한민 그림
전에 tv며 기사등으로 본적이 있는 제돌이의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아이에게 그때의 잔잔한 감동을 다시 전해 줄수 있을것 같았어요 ^^
바다에서 돌고래는 잠자는 8시간을 빼면 시속 8킬로미터로 하루종일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 돌고래들이 작은 수족관에 갇혀 있다고 생각을 하니..
얼마나 답답할지 상상만 해도 넘 슬픈일이 아닐 수 없네요
돌고래쇼가 재미있고 신기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그 돌고래 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들은 어찌 해야 하나요?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이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지니를 통해 돌고래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데
6살인 딸아이는 이 이야기를 보고
돌고래들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속상하겠다고 하네요. ^^;;
왜 잘있는 돌고래 잡아와서 공연 시키냐고 투덜투덜..
” 작년에 너도 돌고래쇼 보면서 좋아라 했쟎여~~ 
6살 작은 이아이에게도 이젠 동물원의 동물들이
그저 전시되어 있는~ 그냥 보는 것들이 아니라..
엄마 아빠도 있었고 돌아가고 싶은 곳도 있는
소중한 생명체라는걸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세계적인 자연과학자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하신 책이라고 하네요.^^
표지 그림도 행복한 돌고래와, 뛸듯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이라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만들어요. ^^
책 내용을 살펴보면
동물의 말을 알아 들을수 있는 “지니”는
어느날 엄마랑 돌고래쇼를 보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엄마가 있고 자기가 살던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제돌이”를
알게 되었어요
지니는 제돌이를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할수 있는 일들을 했어요..
시장님께 정성들여 편지를 쓴 거에요. ^^
시장님도 고민하다가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 보내기로 하였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제돌이는 바다로 돌아 갔어요
몇달후 제주도 아쿠아랜드에서 연락이 왔어요
돌고래 몇마리가 있는데
밥도 안먹고, 공연도 하지 않고, 말도 듣지 않는다는 거에요..
지니가 가 보니
그물 밖에는 제돌이가 있었어요
그 제돌이를 보면서 우리 안에 갖힌 다른 돌고래들도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거에요..
아쿠아랜드 공연단장님도 그 말을 듣고는
사람들과 약속한 마지막 공연을 하고 풀어주기로 했어요..
돌고래들은 너무 기뻐하며 멋진 마지막 공연을 펼쳤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돌이와 함께 바다로 돌아 갔답니다.~~~
내용이 밝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책읽기를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제돌이의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