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하 글 / 김한민 그림
비룡소 출판사에서 신간 평가단으로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4년전 제주도 앞바다에서 돌고래 한마리가 다른 돌고래들과 마찬가지로
신나게 헤엄치고 놀고 있었어요.
우연히 어망에 걸려든 돌고래~~불법 포획 되어 뜻하지 않게 동물원에 오게 됩니다.
이 돌고래는 제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됩니다.
제돌이는 바다를 고향으로 둔 바다 동물입니다.
우연히 잡혀서 인간을 위해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힘들게 사냥하지 않아도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보다는
집으로, 고향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픈 마음이 더 크겠지요~
결국 제돌이는 다시 고향으로 제주도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제돌이는 인간 세상에 들어왔다가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이렇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기적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아들램이와 함께 읽어 보았는데요~~
처음에 힘들어하며 슬픈표정의 제돌이를 보면서 걱정하다가
마지막에 바다로 돌아가는 제돌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나 보더라구요.
실화를 바탕으로 동화책이 만들어졌네요~~
어쩌면 우리 인간들은 인간들을 위해서 너무나 많은 동물들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고 있습니다.
제돌이 뿐 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며 사파리에 다들 가보신 적 있으실테구요~~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이 아니고서야 우리들은 야생의 동물을 구경하기가 참으로 힘들텐데요~~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을 통해서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이런 책이나 상황이 되면 결론을 쉽게 낼 수가 없어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바꿀 순 없지만
동물들의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가져보아야 합니다.
많은 조련사들이 동물들을 위해 정성을 쏟고 애지 중지 그들을 돌보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자연속의 동물들은 이들과 비교하여 생존을 위한 본능을 항상 가지고 살아갈거에요.
본능을 지켜주기 위해서 조련사들도 노력을 할테지만 자연속의 상황과는 천지차이겠지요.
동물들도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이 있을거에요.
아마 그들은 자연속에서의 그대로의 삶~~일생을 원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