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진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책이네요.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7월 19일 | 정가 7,500원

 <마법의 시간여행> 이라는 책의 인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책이랍니다.

대신 영어에 관심 많았던 지라 우리 아이들 챕터북으로 보여주려고

원서를 먼저 접해봤던 책이네요.

워낙 챕터북에서도 인기가 많은 Magic Tree House 의 번역본을

비룡소에서 시리즈로 계속 내놓고 있는 책이어서

번역본은 어떤 도서관을 가나 빠지지 않는 책이지요.

이번에 나온 50번째 책은 전 세계 최초로 출간됐다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비룡소에서 참 좋은 책들 많이 나옵니다.^^

인기있다는 것만 알고 대충 뼈대만 알고 있는 책이라서

구체적인 배경, 캐릭터들을 잘 모르고 있는데

이 책을 저처럼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매번 새롭게 책이 나오더라도

바로 적응할 수 있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페이지가 있어서 넘 좋더라구요.

시리즈가 점점 늘어나도 중간에 새롭게 이 책의 매력을 알기까지

어렵지 않을거 같아서, 그래서 인기가 있는가 싶기도 합니다.^^

잭과 애니 두 남매의 모험인데 이들이 모험을 떠나는 그 시간에는

현실세계에서는 시간이 멈춰있는 설정~~~ 넘 재미지네요.

요런 판타지 넘 좋아하는데…. 요거 시리즈가 엄청 방대하지만

재밌는 에피소드들만 모아서 영화로 좀 만들어주면 넘 좋겠는데 어찌 안될까요? ㅎㅎㅎ

진심 영화로도 보고 싶은 책이네요.^^

요즘은 어떤 책이든 재밌다 싶음 이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연결되더라구요….ㅎㅎㅎ

위대한 마술사 “후디니” 와 그의 부인이자 파트너 베스가 우여곡절 끝에

공연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그 전까지

재간둥이 잭과 애어른 애니가 무대를 대신 맡아주고 있어서

마술사 후디니의 특기인 탈출 묘기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대단한 마술사 “후디니” 를 먼저 만났었지만 그가 그인지 몰랐던 잭과 애니.

나중에 그렇게 간절히 보고 싶었던 후디니가 전에 만났던 사람인걸 알고

만났을 때 놀라고 이런 사실을 알고 또 놀라고~~~ ㅎㅎㅎ

후디니 부부와 헤어지기 전에 잭과 애니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이 나무위의 오두막집이 있는 일러스트 한 컷이

<마법의 시간여행>을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이 장면을 영화로 어찌 안될까요? ㅎㅎㅎ

계속 미련이 남네요~~~

참!!!  잭과 애니가 마술사 후디니를 만나러 온 진짜 목적을 깜빡 했네요.

원작인 Magic Tree House 처럼 마법의 오두막집이 있는데

요술쟁이 모건 할머니의 오두막집과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로 인해서

잭과 애니가 이렇듯 모험을 다닐 수 있었던 거거든요.

멀린 할아버지의 요청으로 세상 사람들이 위대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 위대함의 비결을 배워 오는 미션이 잭과 애니에게 떨어졌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마술사 후디니를 만나서 그 위대함을 알아오는 것이었답니다.

그 위대함을 알게 되는 순간에 바로 잭의 손에 낀 “진리의 반지” 가 반짝이는데

이번에 반지를 반짝이게 했던 후디니 씨의 위대함의 비결은

바로바로…..

바로바로….

우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덕목인 <노력> 이었습니다!!!

타고난 것이 아니라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남들이 견뎌 낼 수 없을 만큼 많이 연습한 끝에 익힐 수 있었고

그렇게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 위대한 마술사 후디니가 됐던 것이지요.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많은 위인들이 나왔지만

뭔가 그 사람은 다른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역시 정통적으로 임팩트를 주는 이 책의 메시지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기교를 부리고, 뭔가 특별함만을 꾀하려 하는 것보다는

우직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그것을 독파하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는

끈기와 노력이 아이들에게는 참신하지는 않아도 뭉근한 임팩트를 주는 이 책…. 역시!!!

사람들의 인기는 괜히 있는것이 아니라는 걸 이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네요.

얼마전 다녀왔던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비룡소 까멜레옹 매장에서

1년에 한번 있던 패밀리 세일을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바로 이 마법의 시간여행을 번호별로 한권 한권 찾아 헤매는 많은 분들을 봤습니다.

인기 있는 책이라 역시 다르구나 싶었는데 박스를 옆에 끼고

한권씩 채워가는 저 모습만 봐도 책 좋아하는 저는 충분히 공감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책을 직접 만나보니 공감을 넘어서 그들이 옳구나 싶더이다….^^

참 멋진 책이예요.

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챕터북으로 조만간 만날 날을 꿈꿔 볼랍니다.^^

책을 읽고 쓴 초2 큰딸의 독서록이예요.^^

방학 숙제도 겸하면서 책을 읽고 나면 이렇듯 독서록으로 아이의 생각을 엿보곤 합니다.

마법의 오두막집도, 마술도 참 신기하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싶은건

뭔가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나타난 거 같아요.

지금까지 아이를 지켜보면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엄마,아빠의 인정을 받을 때

표현이 아주 디테일하진 않지만 아이의 마음은 알 수 있었거든요.

조용한 듯 해도 욕심이 많아서 승부근성도 있고 잘만 케어(^^) 해 주면 잘 클거 같은데

그래서 제가 더 잘 해야할 거 같은 기분좋은 부담감을 주는 아이입니다.

결국은 <마법의 시간여행> 이라는 책이 주고픈 메시지가

아이애게도 전해진거 같아서 가장 기쁘네요.^^

이렇게 많은 50권 누가 저희집 앞에 버리고 갈 일은 없을까요? ^^;;

한창 상상력 돋을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으로 지식도 쌓으면서

모험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마법의 시간여행!!!

엄마라면 한번쯤 이런 양서 만나게 해주고플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