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만화책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로물루스는 동생 레무스와 천한 돼지치기로 지낸다. 로물루스, 레무스 이 둘은 힘이 보통 사람들과 달리 매우 힘이 강했으며, 사냥실력이 뛰어난 형제이다. 그리고 귀족인 친구, 율리우스가 산사태로 인해 거대한 바위에 깔려 죽기 직전이었을 때, 두 형제가 구해주기도 하였다. 레무스는 자신이 천한 돼지치기라는 것을 항상 좋지 않게 생각했지만 어느 날 우연히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자신들이 왕가 가문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외할아버지 누미토르를 만나게 된다. 외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고 외할아버지의 왕위를 빼앗은 폭군, 아물리우스 왕을 죽이고 친어머니를 만난다. 외할아버지는 알바의 왕이 되고 알바에 평온이 찾아오자, 두 사람은 새 나라를 새우기 위해 (알바를) 떠난다. 로물루스는 평지에 새 나라를 새우고자 했고, 레무스는 언덕에 새우고자 하였다. 결국 둘의 의견은 맞지 않았고, 내기로 결정하기로 했으나, 로물루스가 말이 안 돼는 주장으로 내기에서 이기자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싸움을 벌이고 레무스가 죽고 만다. 하지만 로물루스는 도시를 세우기 위해 의식을 치르고 도랑을 판 후, 로물루스의 이름을 따서 ‘로마’라는 도시국가를 세웠다. 로마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떠돌이인데다가 결혼할 여자가 없어 남자들은 로마에 오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비니 족의 여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체육대회를 열고 사비니족을 초대해 몰래 납치한다. 그로 인해 로마와 사비니족은 서로 싸우다가 로마에서 사비니 족은 같이 지내며 사비니족의 지도자, 타티우스와 같이 로마를 다스리게 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타티우스의 하인들이 사절단을 모두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로물루스와 타티우스의 의견이 엇갈리고 그냥 타티우스의 의견대로, 타티우스의 하인들을 벌 주지 않는다. 화가 난 사절단은 타티우스를 죽인다. 그 후 도시가 안정되자 로물루스는 정복 전쟁을 통해 피데니아와 베이이 같은 나라를 정복했다.
알바의 왕이었던 누미토르가 죽자 알바의 왕위를 로물루스가 물려받고 그 왕위를 알바 시민들에게 넘겨준 후 로물루스는 사라진다.그의 절친 율리우스에게 자신은 항상 행운의 신, 퀴리누스가 되어 주겠다고 한 후 말이다.
나는 처음부터 로물루스가 힘이 남달리 강한 것을 보고 보통 사람이 아닐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비록 도시국가이지만 로마를 세워 여러 나라를 정복해 강해지고 다른 부족과 합치기도 하는 것이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 만화책이었지만 많은 것을 새로 배운 것 같다. 원래 나는 로마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로마는 누가, 어떤 계기로, 어떤 과정으로 세웠으며 어느 나라를 정복하였는지 까지도 정확하고 자세히 알게되어 책을 다 읽고 나니 뿌듯한 기분이 느껴졌다. 우리 집에도 다른 권이 있는데 당장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