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중 독서 단계 2단계에 해당하는 책인 < 다락방 명탐정 2 구미호 실종 사건’>…이 책은 책 읽는 재미를 주는 책이다.
한창 독서를 즐기게 되는 시기에 읽으면 좋을 책으로 초등 2~4학년 아이들이 읽기 적당한 책이다. 보통의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글밥이 많아 지기시작하면 책을 잘 안 읽는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책의 읽는 재미를 주면서 글책으로 자연스레 읽기 흐름을 잡아 주는 단계의 책이다.
아니나 다를까 초 4학년인 아들이 맨먼저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금새 읽고 탐정 놀이에 또 빠져 든다. 주인공 건이처럼 두뇌를 쓰고 추리를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구미호가 갑자기 실종 되는 바람에 명탐정 건이를 불러들인 도깨비들~~
꺽다리, 번개머리, 외눈이, 주먹코 그리고 낮도깨비 뭉치가 그들인인데…그들이 외는 주문도 ‘쿨럭퐁~ 걀걀’, ‘번쩍따리 따리따리’ ‘파다닥 푸드덕~ 나리나리 날라리 ‘ 등 언어의 유희인지 읽으면서도 재미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유치 뽕짝 수준인데 울 아이는 재밌다고 따라한다.
아무래도 작가가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아는 듯 하다.
친구 환희와 함께 갑작스럽게 도깨비 마을로 불려간 건이…. 사라진 구미호를 찾아 달라는 도깨비 친구들의 요청에 명탐정 건이는 구미호의 행적을 하나하나 조사하게 된다. 번개머리가 졸졸 쫓아 다니는 구미호의 꼬리를 홧김에 떼버린 일, 구미호의 집을 찾아 가는 일, 구미호의 꼬리를
분석하는 일등 건이의 모습은 셜록 홈즈 같이 진지 하기만 하다.
요즘 울 아이들이 명탐정 코난 만화에 푹 ~~빠져 산다. 그러기에 이런 탐정 소재의 이야기는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건이는 찾아낸 단서를 조합해서 구미호가 인간세계로 간걸 알아냈고 사냥꾼 최씨의 창고에서 갇혀있는 구미호를 찾아 낸다.
건이의 추리력에 놀랍고 울 아들은 코난 같이 똑똑한 아이라면서 신나하며 읽어내려 갔다.
그리고 여우 꼬리에서 낙엽과 냄새로 여우집을 추리하고, 집을 둘러 보면서 인간 세계를 드나
들었다는 것을 추리하는 과정을 보면서 점점 책에 몰입 하게 된다.
<다락방 명탐정 2 구미호 실종 사건>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