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이들..
그러니까
영아들은 글자 없는 그림책들을 자주 보죠..!!
아주 짧은 단어나 문장으로 이루어진….그림책들도..
저도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책들 참 좋아라 했답니다^^
그래서 다양한 그림책들은 만났는ㄷ…
이런 느낌의 그림책 처음입니다…*^^*
비룡소의 창작그림책 시리즈 중에서도 47번 째 그림책
빅 피쉬
제목에서 느껴지는 그내로 아주 큰 물고기랍니다.
“호야는 고래인가봐~~~!!”
하면서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고 ..
곧 눈으로 먼저 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의 이야기를 중얼중얼~~
옛날옛날에 어느 마을에 배가 고픈 사람들이 많이 있는 마을이 있었어~~~요.
그래서 바닷가로 가서 물곡를 잡아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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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터파크)
그림책에는 늘 그렇듯이 답이 없지요~~!!
저의 첫느낌이랄까~~!!
일단 어두워서 좀 그랬어요..ㅎㅎㅎ
그리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것인지..저 역시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슬며시 컨닝 좀 했답니다..ㅎㅎ
2013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 수상작가,
201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기훈이 들려주는 커다란 물고기와 대홍수의 비밀
일명 스펙 좋은 작가님의 철학적이 그림책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내심 부끄러워 지더라는..ㅎㅎ
옛날, 아주 먼 옛날 땅에는 비 한 방울 오지 않고 모든 것이 메말라 가고…
기우제도 지내보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결국 마을에서는 네 명의 전사를 뽑아
동굴 속 벽화에 그려진 물을 뿜어내는 신비한 물고기를 잡아 오게 합니다.
전사들은
힘든 여정 끝에 물고기가 산다는 거대한 산 위로 올라가고,
드디어 하늘 위에서 물을 쏟아내는 커다란 물고기를 발견하죠!!
하지만 커다란 물고기를 잡기는 만만치 않았답닙다.
전사들은 쫓고 쫓기는 사투 끝에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돌아오지만
이를 막으려는 동물들과의 싸움이 번격적으로….
한 번 스쳐지나가 듯 볼 때와…
한 번 더, 한 번 더….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과 눈으로 보여지는 섬세한 선들까지~~
하지만 초등 저학년들이 보기보다는
초등 고학년들이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진이도..ㅎㅎㅎ
몇 번 보고, 책 뒤의 내용 컨닝 살짝 하더니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더라구요~~!!
암튼 역시 그림만 있는 그림책의 위력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