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
제목에서부터 이야기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책은 주니어 대학 시리즈 중에 경제학 부분의 책입니다.
주니어 대학은 다양한 학문을 맛보고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시리즈입니다.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서술하여 학문의 세계에 쉽게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경제 문제를 벗어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경제는 먹고사는 일이자 사고방식을 결정하는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경제 시스템을 연구함으로써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는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햄버거 가격이 다른 이유는?
나는 과연 호모 에코노미쿠스일까?
경제학을 공부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똑같은 일을 하는데 왜 월급이 다를까?
평소 이런 궁금증들이 들텐데, 주니어 대학의 경제학 책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그 해답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경제학이 세상을 바꾸는 학문이라는 부분을 설명하고,
뒤를 이어서 세상을 바꾼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경제학이 뭔지 궁금했던 그동안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왠지 경제학이라는 용어만 들어도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나와는 동떨어진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니까요.
경제학을 배우면 정말로 돈을 많이 벌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세부적인 이론이나 개념을 자세히 풀어 쓴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해줄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경제학은 경제학자들만의 학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한 학문이기 때문에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은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최대한 감안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흑인 노예를 해방한 링컨 대통령의 휴머니즘적 의지를 경제학자나 역사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링컨 대통령이 속한 북부는 공업 발전을 위해 대량의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에서 노예 해방을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듣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한번도 이런식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경제학자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남부의 농장에 묶여 있는 흑인 노예들이 풀려난다면, 값싼 노동력이 많이 공급될 수 있을테니까요.
“어떻게 밥을 만들고 버는가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결정한다.”라는 명제에 따르면, 어떤 행동이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하는 것도 어떤 시대, 어떤 사회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기본적으로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가정하여 이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이 많은 경우에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을 알지만
일단 합리적이라고 가정함으로써 이론을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경제학은 논리력을 바탕으로 하는 학문인것 같습니다.
2008년 미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생한 금융 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