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출판사의 [어여쁜 각시붕어야] 책이 도착했어요^^
이 책을 본 순간~
산뜻하고 밝은 표지와 어여쁜 각시붕어의 모습에…
괜실히 봄처녀 마냥 제 맘이 설랬다면… 주책일까요?^^;;
봄을 기다리면서 만난 어여쁜 각시붕어의 이야기는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집 아이들 에게도 매우 큰 설레임과 호기심을 가져다 주었어요~!!
마음 급한 크앙군은 일단 그림부터 보면서 급하게 넘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누가 따라올까봐…
각시붕어가 드디어 말조개 몸속에서 자기 몸에 먹고 자랄 노른자를 다 먹을즈음엔
말조개를 떠나야 할때가 된거라는 데요~
이 때 용기를 내서 말조개를 떠나 세상속으로 힘있게 먹이를 찾아 출발하는
각시붕어들이 그 용기가 무색하게 베스의 입속으로 훅~
빨려들어가는 그 모습을 보더니…
저희 크앙군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대박~!!” 이랍니다. ㅠ.ㅠ
처음엔 그 내용을 몰라서 단지 베스의 입속으로 한꺼번에
많은 작은 물고기들이 들어가니까…
좋아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곧 나오자마자 베스의 입속으로 들어가서
죽게 되는거라는 것을 알게 되자,
크앙군이 몹시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ㅠ.ㅠ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어여쁜 각시붕어가
요즘은 만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우리가 냇물과 강, 저수지를 깨끗하게 지키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만 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라진다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친구지요~!!
어여쁜 각시붕어의 알에서 부터 자라나는 이야기가 너무 잘
나와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 크앙군~!!^^
신기하게도 말조개 몸속에 알을 낳아서 자라는 각시붕어의 이야기가
제게도 아이들 에게도 새롭게 다가왔어요^^
아이들 책 읽어주면서.. 저도 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거나…
예전에 배웠던 추억에 잠기는 일도 참 즐겁네요^^
꼬꼬양도 혼자 어여쁜 각시붕어의 이야기를 읽고,
참 인상깊은 내용이라고 하네요~
요즘 독서록 쓰기를 말하지 않아도…
감동적이거나, 나름 기억에 남는 책을 읽으면 꼭 독서록에
남기고 싶어하네요~^^
각시붕어에게 편지도 쓰고, 어떤 형식을 주지 않아도
이런 좋은 책을 만나니.. 스스로 각시붕어를 친구로 생각하고
친근하게 편지를 쓰는 모습에 저절로 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어여쁜 각시붕어가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아이들이 저절로 인식하고,
스스로 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어서 좋았구요,
또한 자연을 친근하고, 가깝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더욱 좋았어요~!!
어른들 에게도 참 많은 지식과 각시붕어 같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동식물 들을 위해
어떻게 환경을 지켜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서
참 필요한 책임을 절감했어요~!!^^
어여쁜 각시붕어야,
계속 우리나라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