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숨었니?
출간일 2014년 10월 16일 | ISBN 978-89-491-1806-2
패키지 보드북 · 변형판 190x190 · 22쪽 | 연령 1~3세 | 가격 11,000원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34 | 분야 그림동화
“쪼로롱 작은 새야, 팔랑팔랑 노랑나비야, 어디 숨었니?”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워 주는 찾기 놀이책!
천과 헝겊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사진을 찍어 연출한 재미난 찾기 놀이책. 작가는 9개월 된 딸아이를 위해 직접 동화책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복숭아들 사이에 사람 얼굴이 숨어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동식물과 사물들을 주인공으로 선별하고, 주인공과 닮은 것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만들 천의 문양과 소재를 골라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사진을 찍어 장면을 연출하기까지, 엄마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하다. 패션, 니트 디자인을 전공한 작가는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질감을 경험하게 하고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천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숨은 주인공들은 양모 펠트로 작업하고, 그 외 소품들은 니트, 플리스, 데님, 면, 레이스, 펠트 등 다른 소재들로 꾸며 따듯하고 생기 넘치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묻고 답하는 형식에, 간결하고 반복되는 텍스트와 풍성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유아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 “어디 숨었니? 찾았다!” 신나는 찾기 놀이
“팔랑팔랑 노랑나비야, 어디 숨었니?” 물어보면 노랑나비가 대답한다. “예쁜 리본들 사이에 쏘옥.” 이제 신나는 게임이 시작된다. 물방울무늬, 동물무늬, 나뭇잎무늬 등 각종 천으로 만든 리본들 속에 꼭꼭 숨어 있는 노랑나비 찾아내기! 다음에는 알록달록 풍선들 사이에 숨은 물고기를 찾아야 하고, 포근한 양말을 사이에 숨은 부릉부릉 자동차도 찾아야 한다. 꼬물꼬물 무당벌레는 살랑살랑 나뭇잎들 사이에 숨어 있고, 복슬복슬 털모자는 주룩주룩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에, 말랑말랑 버섯은 옹기종기 집들 사이에, 동글동글 눈사람은 푹신푹신 구름들 사이에, 쪼로롱 작은 새는 따듯한 사랑들 사이에, 아삭아삭 사과는 통통통 공들 사이에 쏘옥 쏙 숨어 있다. 얼핏 보면 모양과 색깔이 비슷비슷해 보이는 소품들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어린 유아들도 펠트 천으로 만든 주인공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야호! 다 찾았다.”를 외치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왼쪽 그림을 보고 오른쪽에서 같은 그림을 찾아내는 형식의 찾기 놀이책이다. “~야, 어디 숨었니?” “~들 사이에 쏘옥.” 장면마다 묻고 답하는 두 문장이 반복되면서 리듬감을 살리고 유아들을 책 읽기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킨다. 부릉부릉, 팔딱팔딱, 팔랑팔랑, 복슬복슬, 말랑말랑, 동글동글, 아삭아삭 등 의성어 의태어도 풍부하여 우리말의 재미를 전해 주고 어휘력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관찰력과 호기심도 키울 수 있다.
■ 디자이너 엄마의 정성과 솜씨로 만들어 낸 따듯한 장면들
알록달록, 보송보송한 예쁜 천들로 만들어 사진을 찍은 장면들이 따듯하면서도 색다른 찾기 놀이책을 만들어냈다. 리본을 닮은 나비와 풍선을 닮은 물고기, 양말을 닮은 자동차, 나뭇잎을 닮은 무당벌레 등 상상력도 재미있다. 작가는 패션, 니트 디자이너답게 양모 펠트를 비롯하여 니트, 플리스, 데님, 면, 레이스, 펠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소품들을 정성스럽게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소재의 질감과 입체감이 살아 있는 재미난 장면들을 보면서 책에 흥미를 가지고 반복해서 들여다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