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죽어라 싫어하는 저인데
아들램들은 곤충을 넘 사랑하네요…ㅜㅜ
만지고 부비고 키우자고 덤비고…
그래도 이 녀석들이 무언가를 사랑 할 줄 아는 마음이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네요…
도룡뇽…
손가락 검지만한 크기에 작은 새끼…
시댁에 일이 있어서 간 길에 산에서 발견…
울아들램들 서울에 가져와서 키우겠다고…ㅜㅜ
작아서 더 귀엽다는데
전 작아서 넘 징그러웠어요…
어찌어찌 어른들이 아이들 몰래 산으로 보내줬네요…
울작은 아들램은 울고
큰 아들램은 차에서 읽겠다고 우연히 가져갔던
<장 앙리 파브르> 를 읽으며
키우고 싶던 마음을 달랬네요…
“엄마! 나두 파브르처럼 곤충을 사랑하는 곤충학자가 되고 싶어요.” 하는데
전 속으로 그랬네요…
‘징그럽단다….’ ㅋㅋㅋㅋ
비룡소 새싹인물전…
아들램도 저도 사랑하는 인물전이네요…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는 그림과 글밥으로
쓱쓱~~읽어내려가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귀여운 그림이 넘 예쁘네요…ㅋㅋㅋ
매미의 울음주머니를 관찰하게 되는 파브르…
울아들램이랑 올 여름 매미를 잡아서 우는 모습을 관찰했었는데
아들램이 기억하며 파브르와 연결지어 책을 읽었어요…
몰랐던 내용중에 미장이벌이 건축가란 말…
얼마나 열심히 관찰을 했으면 미장이벌이 어떻게 집을 지어가는 지 알아냈네요…
표지에 있던 그림…
파브르의 모습을 잘 표현한거 같아요…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극찬…
<파브르, 당신은 정말 훌륭한 곤충학자입니다.> 란 말…
대단하다 생각하는 학자들이 인정한 파브르…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곤충학자 인거 같아요…
파브르 하면 쇠똥구리, 쇠똥구리하면 파브르…
쇠똥구리 알이 쇠똥구슬 한쪽에 볼록 튀어나온곳에 살게 된 이유를 밝히는 파브르…
책의 뒤쪽에는
백과사전처럼 깔끔한 정리가 되어 있네요…
파브르는 당연하고 우리나라의 곤충학자인 석주명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비슷한 시대에 있었던 역사의 순간을 연대별로 알려줘요…
비교하며 공부하면 좋을꺼 같아요…
새싹인물전의 시리즈…
앞으로 계속 출간 될 예정이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파브르에 대한 내용들이
조금 더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지고 알려주는 인물전…
위인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네요…
어제도 슬쩍 꺼내 있은 책…
장 앙리 파브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점이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