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모험이야기와 함께 배우는 한국사 이야기 시리즈로

비룡소의 <마법의 두루마리> 참 좋아하는 시리즈예요.

석기 시대, 고려의 시장에서 만난 아라비아 상인, 거북선, 사도 세자, 석가탑의 석공을 만나기도 하고

백제, 고구려, 암행어사, 장보고, 안중근, 세종 대왕, 대장경판, 가야시대

허준, 화랑 관창과 계백 장군, 녹두 장군에 이어서

이번에 나온 18권은 다시 처음으로…. 공룡세상입니다!!!

5학년부터 접하게 되는 한국사에서 그것도 가장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선사 시대.

선사 시대를 대표하는 생물로 공룡만큼 아이들에게 임팩트 있는 것도 없지요.

생물의 흔적을 알 수 있는 화석이나 공룡들이 살았던 중생대와

현재 우리가 사는 이 한반도는 백악기 시대에는 어떤 땅의 모양을 하고 있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속에 요소요소 한국사의 정보들도 들어있는 유익한 책이랍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말 그대로 그 두루마리 맞아요!!!

과거로 갔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올 때 어김없이 두루마리가 흔들흔들 거리면서

마법의 순간이 꼭 생기지요.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이렇답니다. ㅎㅎㅎ

준호, 민호 형제와 이웃집 친구 수진이의 모험이야기 속에서

한국사를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마법의 두루마리> 예요.

일러스트 하나만으로도 이 책 넘 갖고 싶어할 아이들 많을거예요~~~!!!

그저 머리속으로 어렴풋이 상상했던 공룡들이 사는 세상은 정말 이럴거 같아요.

책이나 영화와 같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미 아이들이 공룡들의 모습을 봐 오긴 했지만

볼 때마다 흥미로운 세상이예요.

 

과거로 갈 때는 어떤 세상인지 모르고 떨어지는 아이들.

그 시대에 맞는 의상도 바꿔주는데 이번에는 왠지 그대로예요.

알고 보니 공룡들이 사는 세상에는 인간들은 옷을 입지 않고 살았으니

아이들 의상 그대로 남아 있던 거~~^^

공룡 세상인걸 알아도 문제….

주변에 사나운 공룡, 몸집이 너무나 큰 공룡들이 있어서 아이들 역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의 연속이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이 기지를 발휘해서

석탄을 발견하여 메모를 남기기도 하고

공룡의 알이나 새끼 공룡을 잡아먹는 사나운 공룡들의 모습도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알 도둑” 이라는 뜻을 가진 오비랍토르는 사실 알 도둑들이 아닐수도 있대요.

알을 품었던 것이 알 도둑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쓴것이기도 하다는 거죠.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몰랐던 사실들도 스토리 속에서

꽤 많이 접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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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들 상상해 봤던 그런 그림들을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도 시켜 주더라구요.

공룡의 그 거대한 몸통을 타고 꼬리까지 미끄럼틀을 타는 상상~~~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 상상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요?

그 상상 이 책속에서 그림과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가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의 한반도는 중국, 일본과 하나로 붙어 있었다고 하지요.

그러다 신생대 때의 엄청난 지각 변동으로 중국, 일본과 분리되고

그 사이로 물이 들어와 지금의 서해와 동해가 생기며 한반도의 꼴을 갖추게 된거랍니다.

한반도의 일부는 솟아올라서 동쪽에 태백산맥이 형성되었고,

이들 산맥에서 시작된 강들은 대동강을 빼고는 모두 낮은 서쪽으로 흘러

강 하류에 넓은 평야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런 사실들만 알게 되어도 공룡이 살았던 한반도를 통해서

지리과학적인 요소들까지 접할 수 있으니,

재밌는 이야기에 지리, 한국사의 이야기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마법의 두루마리> 재미 없을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아이들 친구들에게 책읽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시리즈로 자주 추천하고 있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에는 “준호의 역사 노트” 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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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아빠의 서재를 다니며 알게 된 것들을 들려주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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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처음 경남 하동에서 공룡 알 화석이 발견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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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공룡의 알, 발자국, 뼈, 이빨, 발톱 등 다양한 화석이 발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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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진주, 마산, 경북 의성, 전남 해남, 여수, 화순 일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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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세계적으로 공룡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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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쪽에 이렇듯 여러 공룡이 살았었다고 하니 ​여행을 가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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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을 받아들여 공룡의 흔적들을 따라가보는 테마로 다녀도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ㅎ​

 

다분히 큰딸의 개인적인 바램이 한가득이지만

이런 기분좋은 상상을 책을 통해 자주 해볼 수 있다면

그걸로도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아이 스스로도 이 책 재밌다고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니까

정말 좋아하는가봐요.

※ 비룡소 연못지기로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