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박스/내맘대로 골라라~~~ 골라맨/귀신의 집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3월 6일 | 정가 7,500원

 

  내 맘대로 골라라

 

골라맨1 – 귀신의 집

 

골라맨 첫 번째 이야기 <귀신의 집>을 용현군과 함께 만나봤어요

제목을 들으면 무서울 것 같지만 사실 이야기는 무서운 내용은 아니랍니다

첫인상은 으스스한 표지와 함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눈에 띄더라구요

왜 이런 책을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저자인 R.A. 몽고메리는 전 세계에서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이자 어린이책의 작가입니다

2014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게임북을 써 냈으며 내 맘대로 골라 읽는 골라맨같은 호기심 가득한 책을 많이 썼답니다

탐험가에 걸맞게 세계 지리, 신화, 탐정 소설, 음악 등 다양한 곳에 관심을 두었어요

그런 작가의 작품인 골라맨은 초등학교 1학년에 된 용현군에게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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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맨은 순차적으로 다음 시리즈가 발간 예정이며 현재는 1권 귀신의 집과 2권 로봇 대소동만 출간이 되었어요

 

이야기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시작 된니다

학교를 마치고 강아지 킁킁이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

으스스한 귀신의 집에서 강아지 킁킁이가 사라졌는데 어디선가 굵직한 목소리가 들려와요

“킁킁이는 이 집안에 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죠

우리는 이곳에서 선택을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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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에 겁이날 수도 있고 강아지 킁킁이를 찾아 무서운 이 집으로 들어갈 수도 있요

엄마라면 후다닥 도망을 칠 것 같다고 했더니 용현군은 집 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킁킁이를 찾아보겠다고 하네요

책을 읽는 용현군은 이제 주인공이 되어서 귀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려면 지문을 따라 선택을 해야해요

선택은 페이지를 따라가면서 하면 되는데 이야기의 끝은 선택에 따라서 달라져요

어떤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낼지 기대도 되고 책을 함께 읽는 엄마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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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군은 귀신의 집에서 만난 유니콘에게 빠져버렸어요

킁킁이를 찾는 일도 잊어버리고 유니콘을 따라가게 되었죠

아마도 유니콘을 보고 글을 읽다가 킁킁이를 잊어버렸던 것 같아요

호기심이 생겼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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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마다 이야기가 달라져서 정말 새로워요

유니콘 뿐만 아니라, 박쥐, 털북숭이 거인, 거북이, 찍찍이, 악어 등 무서운 것 같으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등장해요

항상 끝이 정해진 이야기들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맘껏 상상하고 소신껏 판단하는 이야기들이 가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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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군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대요

손을 한순간도 가만두지 않아요

얼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야 되니까요~~

영화는 아니지만 박진감이 넘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다음 시리즈도 있냐고 묻더라구요

다른 책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하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 같아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