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를 봤을 때 느껴진건 ‘액션’, 혹은 ‘스릴러’ 느낌이 강했던 책이었다.
어쩌면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평소 추리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흥미롭게 느껴졌다.
퀸은 세븐 링 서커스 단과 린넨의 장미를 걸고 내기를 하게 된다.
퀸은, 미스터리의 괴도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가지고 있지 못한 특별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책 속에서 퀸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또한, 20년이 지난 약속을 기억하고, 그것을 지켜주려 한다.
이 부분에서 약간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내가 과연 누군가와 20년 전에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지킬 수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약속을 지켜준다는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신뢰를 쌓고 서로 믿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핏 보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지 짧은 소설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오직 재미와 흥미만 추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지만 ‘약속’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과연 얼마나 약속을 잘 지켰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어떻게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아이들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즐거운 마음으로.
<괴도퀸 1 – 세븐 링 서커스>를 한 번쯤 읽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