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나!』
이 책을 읽기 전에 표지에 나와 있는 <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 >이라는 글귀가 ” 내가 알아서 할거야 ~~ “,라는 일관성(*^^*)있는 대답을 하는 딸아이 때문에 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대학 입학을 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별다른 통제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을 많이 했던 딸아이에게 사회에 나가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하여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이야기하면 잔소리로 생각하는데 다행스럽게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의 행동이나 규범에 대해 한번쯤은 다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책 속 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 1장 아가씨, 삶은 코스튬플레이가 아니에요. ‘라는 호기심 가득한 제목을 시작으로 ‘ 6장 그들이 너를 엿 먹인다, 네 엄마와 아빠가. ‘를 거쳐 ‘ 20장 기성세대의 권력에 도전할 사람은 누구? 까지 구성이 되어 사회 규범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에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되면 부모의 눈이 무서워 볼멘소리로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만들어진 나!』이 책을 읽고나면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 ‘왜?’라는 질문을 하면서 세상을 새롭게 맞이 할 준비를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딸아이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이와 연관된 한 가지 물음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나를 사회화시키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이다. (85쪽) 』 이 글귀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