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스토리킹 수상작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을 받은 책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어린이들의 기준으로 선택을 한 책이니 더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G4에요” 하며
말하는것 같은 익살스런 표정의 주인공이 먼저 반겨주는 쥐포스타일
책을 받아본 아들이,,
“어,,,이 그림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하고 궁금해 하는데요,,,
ㅋㅋ 어디긴요~
아들이 재밌게 읽었던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책에서
그림을 그렸던 강경수 화가님의 그림이네요~
이름 : 구인내
나이 : 11살
취미: 탐정 만화책 읽기,,,
이 책의 주인공 구인내의 간략한 설명입니다.
자기소개를 숙제로 낸 구인내는 별도장을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구인내라는 사람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별도장을 받지 못해 기분이 안좋은 구인내의 마음처럼
우르릉쾅쾅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오네요.
자석의 성질에 대해 배우고,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커다란 말굽 자석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데,,
앞에 앉은 영재의 자리에서 방구소리가 나며 커다란 말굽자석이
영재의 엉덩이에 가서 붙어 버립니다.
인내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선생님은
인내가 심한 장난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얘기를 해도 인내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네요.
다음날도 말굽자석을 달고 학교에 온 영재.
갑자기 영재의 엉덩이가 들썩이더니
교실에서 제일 예쁜 봉소리의 엉덩이에 딱 붙어버린거에요.
그리고 잠시 뒤에는 방구대장 장대범에게 붙었고요.
아이들은 모두 인내를 쳐다보며 의심합니다.
아니 확신을 하죠!
억울한 인내는 자석이 친구들의 엉덩이에 붙는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자석의 성질때문이라는 원인을 찾아낸 인내.
방구때문에 엉덩이에 자석이 붙은 영재,소리,대범이와 인내는
얼떨결에 ‘방귀사총사’가 됩니다.
방귀자석을 멋지게 해결한 인내는 ‘방귀 탐정’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고요.ㅋㅋ
방귀를 가스로 Gas에서 G와 사총사의 4를 합쳐
쥐포사총사가 되었지만요~
친구가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인내.
공부를 잘해 잘난척 대장이었던 영재.
얼굴이 이뻐 아역 탤런트를 하는 소리.
친구들보다 키도 크고 힘이 쎈 대범이.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11살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네명의 아이들은
운명처럼 서로 친해지며 친구가 되어갑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나 약점도 알게 되고,
서로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기도 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어려보이던 아이들이 커보이면서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들이랑 비슷한 나이라 그런지
우리 아들이 저 상황이라면 쥐포아이들처럼 행동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고요.
나만 알던 아이들이
나를 희생하고, 양보하면서
소통이 무엇인지 함께 어울린다는게 무엇인지를 알았네요.
아들도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인내가
지금은 너무 좋다고 합니다.
오히려 멋있다고까지 하네요.
나 혼자서도 살 수는 있지만,
함께 할때 더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으니까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