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구나….생각하며 지내는 요즘입니다.

아이가 다행히 열은 내려 갔지만

 아직까지 물놀이를 가기에는 조심스러워

미리 사두었던 책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주니 조용히 땀흘리며 책을 보아요..

간간히 방으로 들어가 에어콘 바람에 몸을 식히기도 하지만

땀아 흘려라….며 책 보는 것도  또 다른 피서이지 않나 싶네요.

전부터 많이 듣기는 했는데 처음 만나게 된 바룡소의

<사회는 쉽다!>시리즈 중 한 권.

10. 사회공부는 왜 하는 걸까?. 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아려워  한다는 사회과목.

<사회가 도대체 뭐길래!>로 시작합니다.

이번 책은 대호 따로, 엄마 따로 책을 보지 않고

함께 나란히 앉아 읽었답니다.

엄마가 읽어 주기도 하고,

대호가 읽어 주기도하면서 말이죠.

문체가 구어체 이어서 읽는 내내 옆에서 설명해주는

친근함으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답니다.

사회교과서를 아이들이 왜 힘들고 어려워 하는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해 주어 아이들이 크게 공감하겠어요.

책은 <사회>라는 단어의 정의를 말하여 줍니다.

사회는 문화, 제도, 가치 등 공통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집단이라는 것이지요.

정의를 알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게 되면

출발첨을 안전하고 단단하게 가지고 나아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며

크고 작은 사회 속의 구성원으로 속해 있는데

그 안에서의 나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들을 배워 나가야 하겠지요?

바로 그러한 것을 알려 주는 것이 사회 교과서이고

그래서 우리는 사회 교과서를 읽을 때마다

보물을 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 하네요.

 사회 교과서 안에 있는 문화, 역사, 경제, 정치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가 그러한 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도 친절하고 친근하게 설명하여 줍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고개를 끄덕끄덕할만큼 이해하기 쉽습니다.

사회 안에 있는 협동, 경쟁, 갈등, 규칙, 관습, 도덕,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사회는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되어 가는데 그 변화가

긍정적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도 전해줍니다.

각 챕터가 마치면 그 안에 담겨 있던 내용을

좀더 넓고 깊게 부연 설명도 해주어 이해를 돕습니다.

 낱말의 뜻도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고요.

 마지막으로 퀴즈를 내어 복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생각보다 잘 기억하여 잘 맞추더라구요.

이 책을 보고 나면

사회의 마법에 충분히 빠질 수 있겠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음악, 미술 등등의 교과는

배우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시작하는데

사실 사회과목은 아이들이 막연한 상태에서

학습이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신이 무엇을 배우는지 방향은 못잡고 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양은 많고, 낯설고, 어렵고,

그것들을 모두 암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사회과목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한권의 책을 읽게 되면 아이들의

막막했던 부담감은 크게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에 사회를 배우게 되는 초등학교 2학년도

이미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 중 사회과목을 싫어하거나

방향을 못잡는 아이도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지금 잘 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을 보고나면

좀더 방향을 가지고 학습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에 많이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