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진이와 함께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읽었답니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는 문혜진 작가의 동시를 이수진 작가가 그림을 그려 엮은 것 이랍니다..^ㅡ^
문혜진 작가는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으로는 ‘검은 표범의 여인’이 있는데요,
성인시에서부터 동시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하시는 작가에요.
그리고 이수진 작가는 ‘그림자놀이’, ‘파도속으로’, ‘거울속으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분인데
이 그림책 그림을 그리셨다네요~^ㅡ^
그리고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의 정말 좋은 점!
바로 이 시낭송 CD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잔잔한 음악에 편안한 목소리로 성우가 더빙을 하여
아이들을 재울 때 듣거나
아이와 함께 오디오 CD를 들으며 책과함께 보아도 좋아요~ㅋㅋ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는 아이의 행동묘사에 대한 동시,
아이와 함께 신체놀이를 하면서 읽는 동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는 동시가 있는데요.
오늘 우진이와는 신체놀이를 하면서 읽을 수 있는 동시를 중점적으로 읽었답니다.^ㅡ^
먼저 오동보동 포동이에요~
오동보동 포동이 시는 아이의 귀여운 몸에 대해 묘사를 하는 시로
엄마와 함께 터치를 하며 부를 수 있는데요.
우진이에게 쭉쭉 팔다리도 해주고
통통한 배를 쓰담쓰담도 해주었더니 엄청 좋아했어요..^ㅡ^
그리고 ‘간질간질’
이 시는 신체놀이를 위한 시인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간질간질 놀이를 하는데 정말 알맞겠죠?
우진이를 간질간질~~
우진이가 즐거워하는게 보이시나요?^ㅡ^
‘부비부비 코코’는
엄마코와 아기코를 맞대어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에요~
저도 우진이와 함께 부비부비 코코를 했어요~
부비부비 코코를 할 때 살짝 간질간질한 느낌이 드니까
먼가 미묘한 표정을 짓네요~^ㅡ^
마지막으로는 ‘어부바 어부바’를 해보았답니다~
요즘 우진이는 안아주는 것보다 이렇게 어부바해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요~
역시나 ~
제 등에 꼭 붙어 업힌 채로 미소를 짓는군요~^ㅡ^
‘어부바 어부바’는 어부바를 할 때 엄마가 시를 읊어주면서 둥개둥개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ㅡ^
그 밖에 많은 시들이 있었는데
우진이는 아직 어려서 집중시간이 짧기 때문에 오늘은 4~5가지 시만 읽어 보았네요~
이 시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이쁜 말을 하나하나 선택해서 넣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대학원에서 동시창작 수업을 들었는데 동시창작이 동화창작보다 어려웠거든요.
쉽고 함축적인 말로 어떻게 최대의 묘사를 할 것인가가 정말 힘든데
이 시인은 아이의 순진, 천진난만하고 때로는 엉뚱한 모습
그리고 엄마 아빠와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렵지 않은 말들로 잘 포착해서 나타내었어요.
그리고 오디오CD도 있으니 그 활용 방법도 무궁무진할거 같네요..^ㅡ^
태교하시는 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