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선율이는 요즘 너무 남자입니다.ㅋ
책읽기보다는 싸우기 놀이, 자동차 놀이를 즐겨합니다.
세상은 온통 신나는 것 투성이라 잠자리에 드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4개월 여동생을 보살피느라 엄마가 너무 바빠서
요즘 아빠랑 놀고 씻고 잡니다.
물론 잠자리 책읽기도 아빠랑 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놀이하던 아빠랑 자려니 잠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선율이와 함께 엄마랑 오랜만에 포근포근한 그림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정리하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곧바로 잠든 친구들과는 달리 해리는 잠이 오지 않습니다.
책도 읽구요.
피곤하게 몸도 마구 움직여 봅니다.
잠자리도 최대한 편하게 이리저리로 만들어 봅니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자 걱정에 걱정을 합니다.ㅋ
그러다 같이 깬 친구들과 함께 창밖에 밤을 둘러봅니다.
억지로 자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 시간을 즐겨봅니다.
그림이 참 포근포근, 나도 저기서 같이 자고 싶습니다.ㅋ
아이들을 재우고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어서 재우고픈 엄마 마음은 급합니다.ㅋ
그래서 어서 잠자리 동화책을 읽고는 자는 척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자지요.
해리와 친구들처럼 밤풍경을 오롯이 즐겨보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 더 안잘까봐.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잠을 잘 자야 키가 큰다는 EBS 프로그램을 보더니
평소보다 일찍 들어가 잡니다.ㅋ
푹 잘 자고 포근포근 예쁜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