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읽기를 아주 좋아하는 우리 둘째!
책 읽다가도 본인이 아는 동물이나 사물이 나오면 단어를 불러주길 바라며
하나 하나 짚어주곤 하는데요~
곰돌이, 코끼리, 아기양 이런 식으로요 ^^;
자기가 기대했던 단어가 아니면 응응! 하면서 다시 짚어준답니다 -_-;
이번 달 우리 아이가 푹 빠져 있는 동화책은 비룡소의 해리야, 잘 자
잠이 오지 않는 아기 코끼리 해리가 잠이 들지 못해 힘들어할 때
옆 친구들이 함께 깨서 같이 있어주고 그러다 다시 잠에 드는 내용이에요~
해리가 목욕도 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데요~
친구들은 모두 새근새근 잠이 들었는데 아기 코끼리 해리는 말똥말똥!
아무리 자려고 애써봐도 잠이 오지 않아요~
이런 저런 활동을 해봐도 잠에 들지 못한 해리. 결국 친구들이 깨고 마는데요~
친구들이 해리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창밖을 같이 보며 시간을 보내준답니다.
참 따스한 장면이네요~
파스텔톤의 색감도 따뜻하고
동물들의 복실복실한 털이 잠자리인형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
어느새 다같이 새근새근 평화로운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좀 늦게 자는 편이라 밤에 많이 뒤척이다 자거든요
식구들 다 졸려서 잠이 든 후에도 엄마 배 위에서 장난도 치고 오빠 머리도 밟고 다녀
어쩔 땐 혼나고 자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 마음에 꼭 드는 책일 것 같아요
사실 엄마도 요즘 약간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 엄마가 더 많이 공감되는 책이네요 ^^;
아이들 잠든 후의 자유시간이 그리워 12시를 넘기고나면 새벽까지 잠이 잘 안들더라구요!
해리처럼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친구들이 부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