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으로 변신한 내 손!-‘우리가 도와줄게(비룡소)’를 읽고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50 | 글, 그림 장선환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0월 2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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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으로 변신한 내 손!

– 우리가 도와줄게(비룡소)’를 읽고 – 2015.11.5

   준비물: 네임펜/ 색연필로 그린 공룡 전개도(공룡으로 변신할 손 크기와 모양에 맞추어 준비)

 티라노사우로스/데이노수쿠스 그림, 나뭇잎배그림, 노란색 보자기, 테이프,가위, 공룡사전                                     

 

 

 
 
 
 
저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는 욕심이 많은 엄마 같아요.
단지 공부를 잘하기 아이로 크기보다는
아는 것이 아주 많은…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다른분야까지 박학다식한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고 지식을 습득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저는 바로 위가 오빠라 오빠의 영향을 받아
어릴때 공룡을 좋아했어요.
 
케라톱스, 브론토사우루스,티라노사우루스등을 포함해
 열댓개정도의 공룡이름정도는 5살때부터 외우고 있었답니다.
 
시험을 위해 암기한 것은 시험이 끝나면 모두 잊어버리지만~
이렇게 어릴때 반복적으로 습득하게 된 것들은 30중반이 되어도 기억에 남아요.
 
유아시기의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낍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지나간 시간들이 아이에겐 얼마나 중요한 시간들일까요?
 
그렇게 따지만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답니다.
믈론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실행되어야 겠지만요~
바로 신나는 놀이를 통해서요.
 
지금은 별 효과가 없지만 1년 2년 쌓여 아이가 성장한다면
엄마의 노력이 결코 헛되이 지나가지 않을 거에요.
 
 
 
 
 
여러가지 지식을 가리지 않고 쌓아가려면
책도 많이 읽고 엄마와 함께 놀이를 통해 많이 배워야해요.
 
공룡쪽도 공룡학까지는 아니더라도 왠만큼은 공룡에 대한 특징과 먹이 이름정도는 알았으면 싶어서
집에 공룡백과도 들여놓고~ 가끔 공룡에 대해서 가르치기도 한답니다.
 
 
 
 
 
남자아이들은 자동차,공룡에 열광하잖아요~!
성차별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우리애들은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공주에 관심이 더 많답니다.
공룡~ 하면~ 너무 무서워~ 하고 도망만 다녀요 ㅎㅎ
 
 
 
 
 
그래서 은근 속상했는데~ 오늘 소개할 이책이 제 고민을 해결해 주었네요.
장성환 작가님이 만들고 비룡소가 출판한 우리가 도와줄게 라는 책이에요. 
 
 
 
 
 
 
이책은 홍수가 나서 공룡들이 나무위에 올라가 목숨을 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아이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내용이라서 금새 빠져듭니다~ ^^
 
 
다른 동물로 했어도 됬지만~(소,닭, 호랑이 등)
공룡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부터 찾지 않던 공룡백과를 꺼내 들고 다니고~
공룡에 대해 부쩍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고 아이들의 거부감(공룡에 대한)을 줄여주는 친근한 느낌이랍니다.
 
공룡과 친근하게 해준 다는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책은 좋은 주제도 담고 있어요.
 
관계가 좋지 않은 친구가 위험에 쳐했을때 도와주고
하나의 도움을 통해 화해, 화합까지 간다는 내용이랍니다.
정말 교훈적이죠? ^^
 
많은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
 
 
 
 
아이들과 책을 읽고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시작해 보았어요.
우선 아이들손을 귀여운 공룡으로 꾸며볼까해요~
 
 
 
아이들에게 어떤 공룡이 마음에 드는지 골라보라고 했어요~
원이는 파라사우롤로푸스를
슬이는 오르니토니무스를 골랐어요~ ^^
책과 똑같은 그림체로 공룡전개도를 그렸어요~ 
 
 
 
책 내용에 없어서는 안될~ 주인공급 알라모사우루스는
제가 맡기로 했답니다~ 엄마 손이 아이들손보다 크니 알라모사우루스 몸짓에도 어울리네요~
티라노사우루스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종이인형으로 그렸답니다~
 
 
 
 
데이노수쿠스도 그려줍니다~ 
여러마리를 그리기 힘드니~두마리만 그렸어요.
 
 
 
​그린 그림을 가위로 에쁘게 오려줍니다.

 
 
데이노수쿠스도 오려줘요~ ^^
 
 
​그린 전개도를 테이프로 아이들 손에 고정시켜 줬어요.
​깜찍한 오르니토니무스 슬이랍니다~!

 
​깜찍한 파라사우롤로푸스 원이랍니다~!
 
 
 
 
그리고 엄마손으로 만든 알라모사우루스~!
 
 
 
​우리 셋이 뭉치면 못할일도 없다~!
​아이들손이 공룡으로 변신하고
엄마까지 공룡손을 들고 나타나니
아이들이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어요~​

 
 
이제 책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재현해 볼게요~
흙탕물이 된 강물은 노란색 보자기로 표현해보았어요~
미리 그려 둔 나뭇잎배에 알라모사우루스가 타고 있어요.
 
책에는 오르니토니무스가 함께 타고 있었지만~ 슬이가 물에 빠져보고 싶었나봐요~
물에 빠지고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소리쳤어요~
 
 
 
알라모사우루스가 오르니토니무스를 건져주었어요.
이번엔 파라사우롤로푸스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소리쳤어요.
 
 
이번에도 알라모사우루스가 파라사우롤로푸스를 구해주었네요~
셋이서 신이 났어요~ (슬이와 원이가 책내용과 다르게 너무 신나해요.)​
​​
 
한참을 떠내려가다 보니 다친 티라노사우루스가 떠내려가고 있어요~
 알라모사우루스가 건진 티라노사우루스를 보고
다들 깜짝 놀랐어요~
 
 
 
너무 무서워~ 다시 강물에 던져버리자~!
 
 
 
우릴 잡아먹을지도 몰라~
 
결국 맘따뜻한 친구들은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하기러 했답니다.
 
갑자기 ​데이노수쿠스 두마리가 무시무시한 이빨을 벌리고 헤엄쳐오고있었어요~!
원이랑 슬이는 정말로 무섭다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때였어요~ 티라노사우루스가 강물에 풍덩 들어가 친구들을 구해내고~
친구들도 함께 싸워 데이노수쿠스를 물리칩니다~^^
변신한 공룡손으로 작은 인형극을 ​하면서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했고 ​책내용을 다시한번 되새겨볼수 있었답니다.
 
​​
 
 
 
아이들이 쫓겨난 데이노수쿠스가 너무 불쌍하다며 도토리 잔치에 초대했어요. ㅎㅎ
아이들 맘이 참 순수하고 착하네요~
 
 

 
 
인형극이 끝나고 공룡놀이를 계속 했답니다.
그리고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와 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또한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가 도움을 청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서도 말해보았어요. 
 
 
집에있는 공룡백과에서 책에 등장한 공룡을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공룡은 같은 생김새더라도 다른 시기에 살면 이름도 다르고
같은 생김새의 공룡도 조금씩 다른 많은 종류의 공룡이 있기때문에
같은 이름의 공룡을 찾기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김새와 생활습관, 먹이등이 비슷한 공룡을 찾아보았답니다.​

 
 
 
실사그림으로 보니 더 무시무시하네요. ^^;
 

 
정말정말 신나는 하루 였고 ^^
아이들이 공룡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
 
이제 공룡공부~ 쉽게 할 수 있겠어요~!
공룡을 싫어하는 여자아이에게 친구같은 공룡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책을 추천드려요~
 
맘님들도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