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로 나온 [구스범스]는 너무 재밌게 잘 봤다.
영화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였던 괴물이었던 설인이 책의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엄청나게 큰 모습으로 등장해서 공포심을 유발시켰던 존재였다.
그렇게 기대하며 읽은 책은 ‘구스범스 17 초능력 설인의 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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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던 블레이크는 캘리포니아 패서디아에 산다.
그래서인지 눈을 한번도 본 적이 없고, 더욱 눈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던 도중 사진작가인 아빠에게 설인을 찍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조던은 동생과 아빠와 함께 눈이 있는 알래스카로 간다.
과연 알래스카에 설인이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숨을 죽였던 장면이다.
알래스카에 도착한 조던과 동생은 설인을 조심하라며 도망친 아서 아저씨를 쫓아 달려가지만
그러는 도중에 정말로 설인을 만나 붙잡힌다.
가까스로 빠져나간 조던과 동생은 아빠를 불러 갑자기 얼어버린 설인을 가방에 넣어
패서디나에 다시 간다.
패서디나에 간 설인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눈을 잘 보지 못하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눈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것이다.
설인은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나는 설인이 단지 괴물이라기 보다는 괴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새로운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 시리즈이다. 책마다 모험과 재미가 넘친다. 다음 책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