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와 알락백로
출간일 1998년 8월 15일 | ISBN 978-89-491-0022-7 (89-491-0022-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33x295 · 56쪽 | 연령 6~7세 | 가격 8,500원
분야 그림동화
색글자와 그 글자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려 넣어 단어를 쉽게 익히도록 한 책.
색글자로 읽어요! 이 책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가 12편 실려 있어요. 이야기마다 색글자가 되풀이해서 나오지요. 이야기를 여러 번 읽다 보면, 저절로 색글자를 익힐 수 있어요.
옛 이야기에 스며 있는 삶의 지혜
‘인생이 가르쳐 준 어떤 질리 보다도 어린 시절 들었던 전해 동화 속에 더 깊은 의미가 들어 있다.’ 는 실러의 말처럼 옛 이야기 속에는 삶의 지혜와 진실이 담겨 있다. 몸에 좋지만 쓴 약을 먹기 좋은 당의정으로 만들듯이 잔소리로 흘려 버릴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재미 있는 이야기로 들으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옛 이야기이다.
?옛 이야기의 이러한 특성 탓에 많은 옛 이야기들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졌고 지금도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다시 썼느냐 어느 나이의 아이들 대상으로 한 것이냐에 따라 그 표현 방식이 틀리다.
열 두개의 옛 이야기
천하장사 막둥이-우리 나라, 판화
일삼아 힘자랑만 하던 막둥이가 농부의 지혜에 감탄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된다. 자만심을 경계하라는 이야기이다.
해와 달은 왜 하늘에서 살게 되었을까?-아프리카 이야기,오일 파스텔
한 집에서 같이 살던 해와 달이 서로 만나지 않게 된 유래에 관한 이야기. 우정이란 서로를 존중할 때 유지 될 수 있는 것.
빵이 굴러가요-스코틀랜드, 아크릴
빵이 프라이팬으로 부터 도망쳐서 노래를 부르며 가다가 결국에는 여우에게 먹히고 만다.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자만하지 말 것.
알록알록한 새는 어떻게 생겼을까?-북아메리카 인디언, 펜
무지개를 먹어치우는 메뚜기를 없앤 새들에 관한 이야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줄 아는 자에게는 그만한 보상이 주어진다.
커다란 토끼가 있어요-프랑스 콜라주
거짓말쟁이 소년의 이야기, 거짓말은 할 수록 터무니 없이 커진다.
새로운 형식으로 읽는 재미가 솔솔. 어휘력이 쑥쑥 느는 옛 이야기 그림책
이 책, <황색 알락백로- 세계 여러나라 이야기>는 이제 막 책 읽기를 시작하는 7세와 8세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는 혼자서 책을 읽는 게 아직은 힘든 어린이를 위한 장치로 주요 등장 인물을 본문 안에서 색글자로 처리하고 독자가 색글자가 나올 때마다 그 글자에 해당하는 그림을 찾아 보게 만들었다. 되풀이되서 나오는 색글자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어휘를 익히게 된다. 13세 이전의 아이들은 단어로 사물을 떠올리는 어른들과는 달리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단어를 떠올리기 때문에 어린이가 어휘를 늘리는 데에 색글자로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짧게는 2쪽, 길게는 8쪽 길이의 세계 여러 나라 옛 이야기 12편은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은 그림동화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모아 놓으면 걸국에는 잔 재미에 치우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모양의 그림책이 될 위험성이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어린이 책을 편집하고 기획, 번역해 온 엮은이의 감칠 맛 나는 솜씨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면서 이야기만다의 특성에 맞는 그림을 그려 낸 그린이의 정성이 한 권의 그림책 안에 든 열두 권의 그림 책을 만들어 냈다.
옛 이야기가 주는 삶의 지혜와 자연스레 어휘력을 키워 주는 색글자. 읽을 수록 감칠맛나게 감기는 리듬감 있는 문장. 해학 넘치는 표현력과 다양한 기법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옛이야기의 가치를 더 높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