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훔치는 마녀

이문영 | 그림 이현정

출간일 2004년 12월 27일 | ISBN 978-89-491-0049-4 (89-491-0049-5)

패키지 양장 · 40쪽 | 연령 3~7세 |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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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색의 원리를 가르쳐 주는 알록달록 창작 그림책

이런! 욕심쟁이 꼬마 마녀가 숲의 색깔을 모조리 훔치고 있어요. 더 예뻐지고 싶어서 색깔을 많이 가지고 싶었대요. 이제 색이란 색은 모두 가지게 된 꼬마 마녀는 정말로 예뻐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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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땅의 색과 빛의 색, 어떻게 다를까?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색의 이름이다. 그리고 곧 크레파스, 색연필, 그림물감 등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색의 혼합도 자연스럽게 보고 접하게 된다.

색의 혼합에는, 혼합한 색이 원래의 색보다 명도가 더 높아지는 “가산혼합”과 색을 섞을수록 원래 색보다 명도가 낮아지는 “감산혼합”의 두 종류가 있다. 어른들이 듣기에도 어려운 이 두 가지 색의 혼합법칙은 그러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엄연한 자연과학적 상식이다. 『색깔을 훔치는 마녀』는 보통 “빛의 색”과 “염료의 색”의 혼합으로 나뉘는 두 혼합법칙을 풀어 써서 아이들이 쉽고도 재미있게 색의 원리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꼬마 마녀가 숲에서 땅의 색을 모두 빼앗았을 때는 검은 마녀가 되고, 색을 다 돌려주고 난 다음 해님으로부터 모든 빛을 다 받았는데도 하얀 마녀로 남았다는 의아한 사건을 통해, 땅의 색을 모두 다 섞으면 점점 까맣게 되지만 빛의 색은 모두 섞으면 오히려 하얗게 된다는 결론을 쉽고 명료하게 가르쳐 준다.

책을 읽어 본 후에 엄마와 함께 크레파스나 물감의 색을 섞어 보거나 색색의 셀로판지를 빛에 대어 보는 등 실험을 해 보면 더 쉽고 흥미롭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욕심쟁이 마녀야, 늘 많이 가질수록 좋은 건 아니란다

꼬마 마녀의 캐릭터는 결코 예쁘고 귀엽지만은 않다. 도리어 못생겼다고 할 만큼 개성 넘치는 얼굴에, 쉽게 싫증 내고 심통 부리고 멋대로 구는 아이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 내고 있어 더욱 우습다. 또 있는 대로 욕심을 부리다가 혼쭐이 나는 꼬마 마녀를 통해 아이들은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자기 욕심대로,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늘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짤막한 교훈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숲의 모든 동물들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으로 보여 주는 그림은 풍부한 색채에 눈을 뜨게 해 준다. 특히 사자, 기린, 악어 등 각 동물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독특한 색과 형태는 상상력도 자극해 주는 역할을 한다. 때로는 동글동글하게 때로는 길게 또는 짧게, 여러 모양으로 살아 있는 붓의 터치도 그림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작가 소개

이문영

1965년에 태어나서 서강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지금은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단편 역사 소설집 『다정』과 SF 소설 『미래경찰 피그로이드』가 있고 현재 3편의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이현정 그림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꼬마 구름 파랑이』, 『곰 인형 오토』, 『땅꼬마 산타클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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