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스타이그가 전하는 온 가족을 위한 피자 레시피

아빠와 피자놀이

글, 그림 윌리엄 스타이그 | 옮김 김경미

출간일 2018년 5월 1일 | ISBN 978-89-491-0506-2

패키지 변형판 220x228 · 32쪽 | 연령 3세 이상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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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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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샬롯 졸로토 명예상 수상,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윌리엄 스타이그가 전하는 온 가족을 위한 피자 레시피

 

1998년 미국에서 출간된 지 2년 만에 62쇄를 발행하며 큰 사랑을 받은 『아빠와 피자놀이』가 2018년 비룡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아빠와 피자놀이』는 잔뜩 풀이 죽은 아들을 위해 조금 특별한 피자 요리를 만드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밖에 나가 놀지 못해 속상한 피트, 이를 본 아빠는 아들의 기분을 풀어 주기 위해 피트를 피자로 만들기로 한다. 도우를 반죽하듯 피트의 몸을 주무르고, 피자 만들기에 필요한 오일은 물로, 밀가루는 베이비파우더로, 토핑은 게임 칩과 종잇조각으로 대신하니 어느새 노릇노릇 맛있는 피트 피자가 완성된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막내딸이 어린 시절에 함께 했던 놀이를 떠올려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는 보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아빠와 함께하는 피자놀이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몰입하게 된다. 각각의 과정도 피자 요리의 레시피처럼 간결하고 명확한 지시어로 되어 있어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다.

61세의 나이에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작가가 된 윌리엄 스타이그는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칼데콧 상, 뉴베리 상 등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 『슈렉!』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그의 모든 작품이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 아이랑 함께 놀아 주고 싶은 부모님을 위한 책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를 일컫는 ‘라떼파파’ 등의 신조어가 생길 만큼 자녀의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경우도 많다. 『아빠와 피자놀이』는 이러한 아빠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피트와 아빠가 했던 피자놀이를 직접 따라 해 보면서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 아빠의 스킨십은 아이의 신체와 두뇌를 자극하며 사회성을 키우고 아이가 성장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 상상력 넘치는 위트와 등장인물의 행동에 집중하게 만드는 절제된 그림

소파에 널브러진 피트를 번적 들어 식탁 위에 올려놓기, 다리를 쭉쭉 늘이며 반죽하기, 도우를 얇게 편다며 피트를 빙글빙글 던지기까지. 피트 피자 만들기는 제법 그럴싸하다. 실제 요리사가 된 것처럼 능청스러운 표정의 부모님과, 피자가 된 것처럼 무표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피트의 노력도 웃음을 자아낸다. 작가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상황을 특유의 상상력을 담아 특별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자기와 비슷한 상황의 이야기를 보며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된다. 또 하얀 배경에 펜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그림은 아래의 지시어와 조화를 이루어 등장인물의 행동에 집중하도록 만들며, 은은하고 따뜻한 색감은 이야기 전체에서 느껴지는 아빠의 따뜻함과 친절함을 한층 살려 준다.

작가 소개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1907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 《뉴스위크》에서 ‘카툰의 왕’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 있는 카투니스트로 활동했으며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가가 된 것은 61세부터이다. 왕성한 창작욕으로 다수의 그림책을 내놓았고, 각종 아동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손꼽히는 그림책 작가로 사랑받고 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멋진 뼈다귀』로 미국도서관협회 주최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아벨의 섬』,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그 외 대표작으로 『녹슨 못이 된 솔로몬』, 『부루퉁한 스핑키』, 『아모스와 보리스』, 『용감한 아이린』, 『엉망진창 섬』, 『어른들은 왜 그래?』, 『하늘을 나는 마법 약』, 『장난감 형』, 『아빠와 피자놀이』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슈렉!』도 그의 작품이다. 2003년 9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경미 옮김

1968년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어린이 책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바람이 불 때에』, 『개구리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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