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원제 Nana Upstairs & Nana Downstairs
출간일 2003년 5월 2일 | ISBN 978-89-491-1100-1 (89-491-1100-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89x190 · 32쪽 | 연령 6~9세 | 가격 10,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00 |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100번째 작품 출간
『오른발, 왼발』에 이어 할머니와 손자 사이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 토미는 할머니를 아래층 할머니 그리고 아흔네 살이라서 위층에서만 지내는 증조할머니를 위층 할머니라 부른다. 토미는 매주 일요일마다 할머니들과 작은 요정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박하사탕도 먹으며 같이 낮잠도 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위층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직 죽음을 모르는 어린 토미는 할머니가 없다는 사실에 마냥 슬프기만 하다.
조용하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사랑스런 가족 관계를 묘사하고 있어 아주 어린 독자라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이들은 젊다는 것, 늙는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면서 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고 싶어 할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비룡소의 그림동화」시리즈가 드디어 100번째 작품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동안 「비룡소의 그림동화」는 존 버닝햄, 윌리엄 스타이그, 고미 타로, 클로드 부종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 그림책 작가들의 최고 작품만을 엄선하여 소개해 왔다. 깔끔한 디자인과 시리즈에 구애받지 않은 다양한 판형 그리고 작품성 있는 작품들로만 채워진 이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수준 높은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하고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우리나라 그림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100번째로 출간되는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는 『오른발, 왼발』을 그린 토미 드 파올라의 또 다른 책으로 할머니와 손자 사이에 펼쳐지는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적이고 솔직한 작품
이 책은 삽화가이자 작가인 토미 드 파올라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그린 많은 그림 책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일랜드 사람인 증조할머니와 함께 지냈다. 작가에게는 이것이 정말 멋지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작가는 집 근처에 살았던 아일랜드 쪽 친척들을 매주 방문해 증조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토미 드 파올라가 네 살이었을 때 가장 친한 친구는 바로 증조할머니였다. 이러한 작가의 경험을 그대로 옮긴 이 책은 작가가 직접 몸으로 느낀 가족의 사랑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 있다. 또 사실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를 썼기 때문에 작위적이지 않고 솔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자연스레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언뜻 보면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어린 손자와 할머니 그리고 아흔네 살의 증조할머니 사이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조용히 미소 짓게 만든다. 이들 사이에는 세대 간 갈등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한없는 사랑과 신뢰로 얽힌 세 사람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받은 따뜻한 이해와 사랑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세대를 뛰어넘어 가족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 부드러운 연필 선을 사용하고, 최대한 색깔을 배제하여 검정, 분홍, 황토 세 가지 색으로만 그린 그림은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내고자 한 작가의 의도에 맞게 안정적이며 정겨운 느낌을 주어 독자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한다.
죽음과 이별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 방식
토미는 할머니를 아래층 할머니, 항상 위층 방 침대에서만 지내는 증조할머니를 위층 할머니라 부른다. 토미는 매주 일요일마다 할머니 댁을 방문해 위층 할머니와 박하사탕을 먹으며 작은 요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위층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토미는 아직 죽음이란 것을 알지 못했다. 토미처럼 죽음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토미의 엄마는 어린 아들에게 ‘다시는 위층 할머니를 만날 수 없지만 토미의 마음속에는 항상 할머니가 있어.’라고 설명한다. 또 한밤중에 잠을 못 이루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 어린 아들에게 그것은 ‘위층 할머니가 해 주는 입맞춤’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어린아이들에게 죽음은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방식임을 알려 준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토미가 어른이 되고, 아래층 할머니도 나이가 들어 돌아가신 얼마 후 토미는 어렸을 때처럼 다시 한번 별똥별을 보게 된다. 그제야 비로소 할머니와 증조할머니는 토미에게 모두 위층 할머니로 기억된다. 이처럼 별이 지는 것이 단순히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생명이 다시 새롭게 탄생하고 순환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함으로써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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