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지은 성

원제 Le chateau de papier

베르나르 클라벨 | 그림 얀 나심벤

출간일 2004년 2월 27일 | ISBN 978-89-491-3066-8 (89-491-3066-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 36쪽 | 연령 9~12세 | 절판

시리즈 읽기책 단행본 | 분야 읽기책

책소개

재미난 상상과 비유로, 시 쓰기의 이해를 돕는 철학 동화

이브는 자기만의 성을 갖는 게 꿈이다. 아주 튼튼한 것들로 이루어진 성. 하지만 돌 하나조차 없는 현실 속에서, 고민하다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다. 집 안 한가득 쌓여 있는 아빠의 책들로 성을 쌓는 것. 이브는 아빠 서재의 엄청난 책들을 마당에 높이 쌓아 성을 만든다. 하지만 시 쓰기에 몰두한 아빠는 이브의 성 존재조차 깨닫지 못하는데….

편집자 리뷰

재미난 상상과 비유로, 시 쓰기의 이해를 돕는 철학 동화

이브는 자기만의 성을 갖는 게 꿈이다. 아주 튼튼한 것들로 이루어진 성. 하지만 돌 하나조차 없는 현실 속에서, 고민하다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다. 집 안 한가득 쌓여 있는 아빠의 책들로 성을 쌓는 것. 이브는 아빠 서재의 엄청난 책들을 마당에 높이 쌓아 성을 만든다. 하지만 시 쓰기에 몰두한 아빠는 이브의 성 존재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저 자신의 시를 위해 이브가 쌓아둔 책들을 하나씩, 하나씩 빼 갈뿐. 아빠의 시구가 늘어난 만큼, 이브의 성은 구멍이 숭숭 뚫린다. 결국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이브의 성은 무너진다. 날이 밝자 마당을 깨끗해졌고 아빠는 책들을 다시 책장에 꽂아 놓았다. 하지만 우연히 생쥐들이 종이뭉치를 갉아 놓은 걸 발견하게 된다. 쓸모없는 것들은 모두 갉아 놓고 가장 값지고 진솔한 단어들만 남겨 놓은 것. 이브는 종이에 적힌 시를 아빠에게 읽어 주며 말한다. “아빠, 이제 어떻게 시를 쓰는지 제게 가르쳐줄 수 있어요?” 제빵사, 안경 공장 노동자, 군대 막사 일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도 글쓰기의 열정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클라벨은 좋은 글쓰기의 이해를 환상적인 이야기로 풀어 놓았다. 책으로 성을 쌓는 과정, 그것이 해체 되는 과정, 또 그 고민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견하는 우연의 효과. 아이와 어른의 시각을 대비시키면서 이야기조차 시처럼 썼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 작업도 하는 그는,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겨울 과일』로 공쿠르 상을 받았고, 파리와 보르도 그랑프리, 언론사 상을 받는 등 20여 가지의 문학상을 받았다. 잔잔하고 맑은 느낌을 주는 수채화는 이 책의 신비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빛과 어둠의 강약을 잘 조정하면서 꿈과 현실을 오간다. 위로 길쭉한 판형은 책과 성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글과 그림을 같이 작업하는 나심벤은 글만큼이나 시적이고 아름답게 그림을 풀어냈다.

작가 소개

베르나르 클라벨

1923년 롱르소니에에서 태어났다. 클라벨은 강과 숲, 자유를 사랑하는 여행가이며 무궁무진한 이야기꾼이다. 지은 책『북쪽 왕국』시리즈 중 여든네 권 이상이 전 세계에서 번역되었고, 문학적으로도 큰 호평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는『물고기의 왕』,『원숭이 아킬레스』,『노래하는 나무』,『세상의 시작』 등이 있다.

얀 나심벤 그림

갈리마르 파쥬 블랑슈 콜렉션(볼로냐 그래픽 상, 1986)의 표지를 비롯해 300권이 넘는 책에 표지 그림을 그렸다. 또한 서른 권 가량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작품으로는 『앙티브 클라비에르와 다른 색깔』(1992 볼로냐 그래픽 상),『9월의 어느 날』,『푸른 바다』등이 있다.

독자리뷰(2)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이브의 성
이지우 2009.7.19
언젠가 부터 벽 한가득 책을
정유미 200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