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족의 전설적 영웅 아서 왕의 방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 쓴 작품
아서 왕과 기네비어 왕비, 왕비를 사랑하는 기사 호수의 란슬롯, 원탁의 기사들이 벌이는 웅장하고 화려한 모험
왕권을 둘러싼 전쟁으로 시끄럽던 6세기의 영국. 켈트족의 영웅 유서 펜드라곤이 왕국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그가 실패하자 영국은 암흑의 시대에 돌입한다. 그때 신분이 가려진 채 성장한 유서의 아들 아서가 등장한다. 아서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휘두르며 고대 영국을 평정한다.
J.R.R. 톨킨의「반지의 제왕」,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등 세계적인 걸작들에 영감을 준 켈트 족의 영웅 ‘아서 왕’의 이야기를 청소년용으로 새롭게 풀어 쓴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비룡소 판은 15세기에 아서 왕 이야기를 최초로 산문으로 정리를 하여 영국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은 토머스 맬러리의 방대한 산문 「아서 왕의 죽음」을 토대로, 제임스 놀스가 청소년용으로 1860년에 새로 쓴 것이다. 지금까지 아서 왕 전설의 수많은 일화 중 일부를 엮은 책이나, 만화나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아서 왕을 만나 볼 수 있었지만, 총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청소년이 읽을 만한 번역은 국내에 아직까지 없었다. 이러한 실정에서 제임스 놀스의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은 아서 왕의 전설을 끊기지 않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친근감 있는 일화들과 그렇지 않은 일화 모두를 포괄적으로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9세기 최고의 편집자가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아서 왕’의 전설
제임스 놀스는 19세기 영국 당대의 지식인이자 최고의 편집자 중 한 사람으로 공적을 인정받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작가이다. 놀스는 아서 왕의 탄생 배경, 명검 엑스칼리버를 손에 넣게 되는 과정, 왕 위에 올라 마침내 고대 영국을 평정하고, 아들의 반란으로 죽음을 맞게 되기까지 아서 왕의 일대기를 긴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서 왕의 전설은 그 방대함으로 인해 접근하기 힘든 작품인데 놀스는 원탁의 기사들이 벌이는 갖가지 모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 마법사 멀린과 모르간 르 페이, 성배 전설, 그리고 기네비어 왕비와 호수의 기사 란슬롯의 연애 이야기 등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한 권에 담아냈다. 방대함 속에서도 맬러리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구성의 치밀함을 잃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은 것이 제임스 놀스의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이다. 작품의 단정한 문체와 고풍스런 서술 또한 아서 왕 이야기를 널리 읽히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기품 있는 삽화와 매끄러운 번역의 절묘한 조화
루이스 리드의 기품 있는 삽화 역시 이 작품을 읽는 묘미를 더해 준다. 가늘고 섬세하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은 선들이 등장인물들의 역동성을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가져다주며 그 웅장함과 화려함은 작품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다재다능한 화가이자 디자이너였던 리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계속된 이른바 ‘삽화의 황금시대’를 빛낸 한 사람이다. 읽는 재미를 더욱 느끼게 하는 것은 『로마인 이야기』, 「쥘 베른」컬렉션 등 수없이 많은 수작들을 번역했으며 제 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받기도 한 김석희의 깔끔한 번역이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기사들의 화려한 모험담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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