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쟁이 꼬마 뱀
출간일 2007년 1월 25일 | ISBN 978-89-491-6087-0
패키지 하드커버 · 변형판 · 60쪽 | 연령 7~9세 | 가격 10,0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 분야 읽기책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씩씩이가
진정한 용기를 얻게 되기까지의 재미난 동화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부끄럼쟁이 꼬마 뱀』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름은 ‘씩씩이’지만 너무나 소심하여 언제나 혼자인 꼬마 뱀이 우연히 개구리를 만나 숲 속 노래자랑 대회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이야기.
소심하여 가족 안에서도 어우러지지 못하고 밖으로만 도는 씩씩이의 모습은, 부끄러움을 잘 타는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어른들은 곧잘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와 같은 일방적인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지며 아이들을 곤경에 빠뜨리는데 그럴 때마다 소심한 아이들의 마음은 잔뜩 움츠러들고, 혼자 있기를 더 좋아하기 마련이다. 어른들의 질문 공세에 얼굴이 빨개지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맴맴 돌기 좋아하는 씩씩이도 그런 아이의 모습. 하지만 자기와는 전혀 다른 친구인 개구리를 만나 자기 안의 멋진 노랫소리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은, 친구를 통해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꼬마 뱀과 개구리가 서로를 인정하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마지막 장면은, 진정한 용기는 나와 다른 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어우러짐으로써 더 멋진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아이들만의 우정의 모습을 그려낸다.
마치 아이들이 크레용으로 막 그려낸 듯한 생생한 선이 살아 있는 화가 김영수의 그림은 글과 잘 어우러져 책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책 속 등장인물들의 노랫소리를 눈으로 느끼게끔 해 준다. 특히 화사한 파스텔 톤의 색감은 용기를 얻어가는 주인공 씩씩이의 모습을 긍정적이고 밝게 그려낸다.
“고개도 까딱까딱, 몸도 흠들흠들”
– 내 마음의 노랫소리를 들어봐.
꼬마 뱀 씩씩이는 이름이랑 반대다. 부끄러움을 너무 잘 타서 늘 조용조용 숨어 다니기 일쑤. 가장 좋아하는 놀이도 혼자서 나뭇가지 그네를 타는 일. 그런 씩씩이에게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바로 ‘숲 속 노래 자랑’ 대회에 나가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것. 하지만 씩씩이는 노래를 잘 못한다. 노래만 하면 언제나 쉬잇쉬잇 입바람 소리만 날 뿐이다. 혼자만 숨어서 노래를 연습하는 씩씩이에게 멋진 노래 선생님이 나타나는데 바로 조그만 개구리! “개골개골 구리구리” 하고 신나게 노래하는 개구리의 노랫소리를 듣고 씩씩이는 개구리와 친구가 되기로 결심한다. 개구리도 꼬마 뱀이 무섭지만 노래를 가르쳐 주기로 하고 둘의 노래 수업은 시작된다. 하지만 노래 공부가 쉽지만은 않다. 개구리는 자기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 부르지 못하는 꼬마 뱀에게 버럭 화를 내고 가 버린다. 그때 씩씩이는 주위에서 들려오는 여러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바람 소리, 나뭇잎소리, 새소리, 벌레소리……. 그 소리를 따라 내는 씩씩이는 어느새 개구리와 하나의 화음을 이루며 멋지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씩씩이와 개구리는 이제 숲속 노래자랑에 나가서 여러 동물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를 선사한다.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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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치며 답답함을 호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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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희 | 2009.9.16 | |||
이 책을 만나는데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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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