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임스 마셜의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유쾌한 생활 동화!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임스 마셜의 「폭스」 시리즈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폭스」 시리즈는 꾀 많고 엉뚱한 폭스가 집과 학교에서 벌이는 이런저런 사건들을 재밌게 엮은 동화다. 제임스 마셜은 1970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40권도 넘는 동화책을 쓴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주로 존중, 우정, 신뢰 같은 주제를 재치 있게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아이들 마음에 꼭 맞는 삽화도 직접 그렸는데, 선명한 색채와 단순한 선을 특징으로 화가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간된 「폭스」 시리즈는 제임스 마셜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재치와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족이나 학교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환경을 배경으로 사고뭉치 폭스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특히 이야기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어 책 읽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나 겁쟁이 아니거든!』은 이솝 우화의 여우와 포도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나무 위에서 포도를 먹고 있는 밀리는 나무 위로 올라오면 포도를 주겠다고 한다. 폭스는 애써 포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게 무서웠던 것. 어물쭈물하는 폭스를 향해 밀 리가 겁쟁이라고 놀리자 폭스는 용기를 내 나무 위로 올라간다. 나무 위로 올라가자 밀리는 무서워 죽겠다며 어떻게 내려갈지 모르겠다는 황당한 고백을 한다. 이밖에도 동생 루이스를 귀찮아하다 된통 당한 일, 엄마에게 운전 솜씨를 뽐내다 잔디 깎는 일을 하게 된 사연 등 폭스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