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골무가 가져 온 여름 이야기
원제 Thimble Summer
출간일 2000년 7월 30일 | ISBN 978-89-491-7023-7 (89-491-7023-x)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80x220 · 176쪽 | 연령 10~13세 | 절판
시리즈 비룡소 걸작선 22 |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뉴베리상, 소년조선 추천 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쥬니버 오늘의 책, 책교실 권장 도서
뉴베리 상 수상작. 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난 나중에 농부가 될 거야. 하지만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처럼 모험도 하고 싶어. 그런데 올 여름은 다른 때와 달랐어.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아버지의 한숨이 걷힐 날이 없었지. 그런데 내가 강바닥에서 은 골무를 발견한 그 날, 드디어 비가 내렸고 그 후로도 계속 좋은 일만 생겼어. 물론 모험도 있었지. 올 여름은 정말 마법 같은 여름이었어.
가뭄에서부터 추수까지, 그리고 품평회
<여름 이야기>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여름을 다룬 이야기다. 10살 난 소녀 가넷이 은 골무를 주우면서 여름 이야기는 시작된다. 긴긴 가뭄으로 아버지의 긴긴 한숨도 그칠 날이 없었던 어느 날 가넷은 가뭄으로 드러난 강바닥에서 은 골무를 줍는다. 왠지 가넷에게 이 골무는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나다를까 골무를 주운 바로 그 날 밤, 여름 내 기다렸던 단비가 내려 온 농장을 감싸고 있던 근심을 싹 씻어 내려가 버린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가넷에겐 좋은 일만 일어난다. 정보 보조금으로 새 헛간을 지을 수 있게 되었고 새 친구 에릭을 만나게 되고 친구 시트로넬라와 도서관에 갇히기도 한다(10살이란 나이는 단순한 즐거움을 즐길 줄 아는 나이다.) 그리고 혼자서 먼 도시로 여행을 하기도 한다. 비록 홧김에 떠난 길이었지만 가넷에겐 재밌는 추억거리이자 모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추수가 끝난 뒤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열리는 품평회에서 가넷은 여름 내 공들여 키운 새끼 돼지 티미를 출품해 파란 리본을 받게 된다.
잔잔한 삶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 이야기
가뭄과 가뭄을 식히는 단비, 헛간 짓기, 가마, 나무 위의 집, 멱감기, 잼 만들기, 채소밭, 옥수수, 추수와 탈곡, 품평회 등등. 1930년 대 미국 위스콘신 주 어느 시골 농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들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이야기도 진행된다.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백화점 상품 목록을 읽고, 앞 뒤 상황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근처 강가에서 멱감고, 할머니가 들려 주는 인디언 얘기를 듣는 게 목장 아이들의 즐거움이다. 가넷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 시골 사람들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이 안에는 평화롭고 드넓은 생활 터전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정과 푸근함도 있지만 농사일로 고민이 끊이지 않는 농부들의 험한 삶도 드러나 있다. 특별한 플롯 없이 잔잔한 사건들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작가의 묘사력, 특히 날씨에 대한 묘사력과 편안한 현실감이 이야기의 흐름을 아름답게 한다. 마치 자신의 눈으로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저자가 글쓰기의 매력을 알고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처럼 아이들은, 특히 어린 소녀들은 그녀의 책을 읽고 나서 그녀가 말하던 글쓰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뉴베리 메달 수상작 <여름이야기>Reiveiw
“여름에 어린이들이 읽을만한 좋은 책들 중의 하나이다. 소년과 소녀들 모두를 즐겁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10살 난 소녀 가넷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가넷의 오빠 제이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13살까지, 아니 그 위의 아이들까지 읽어도 좋다. 무대는 중서부 한 농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바람과 날씨에 대한 묘사는 생생하다.” -로즈마리 카 베넷, The Saturday Literature
“독자가 직접 보고 듣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메이 램버튼 베커, N.Y Herald Tribune
“중서부 지역 농장에 사는 아이의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모험담은 매우 즐거웠고 대부분의 어린이 책이나 그와 비슷한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 있었다. 실제에 가깝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책이다. 예리한 인물묘사와 자연스러운 대화, 그리고 살아 있는 듯한 사건들과 세부적인 소품들, 어린이책에서 흔치 않는 유머와 기술들이 들어 있다.” -라헬 필드, Library Journal
“작가 자신의 중서부 지역 농장에서의 행복한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이야기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동시대 어린이들 사이의 일상에 접근해 가려는 노력이 보인다….그 안에는 진짜 삶이 들어 있다.” -엘렌 루이스 부엘, N.Y Times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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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골무가 가져온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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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 2011.8.19 | |||
책을 고르는 이유는 사람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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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