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을 보고 싶어!
원제 Fernsehgeschichten vom Franz
출간일 2003년 9월 30일 | ISBN 978-89-491-7071-8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80쪽 | 연령 7~11세 | 가격 7,000원
수상/추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나도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
학교에 오면 친구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없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을 많이 못 보게 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프란츠는 이야기에 끼지도 못하고 늘 교실 구석에 혼자 있어야 해요. 참다못해 프란츠는 다른 친구들이 못 본 무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봤다고 거짓말을 해요. 그런데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 와 그 프로그램을 같이 보겠다는 거예요! 이제 어떻게 하지요? 거짓말이 들통 나면 안 될 텐데…….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뇌스틀링거의 세심한 관찰력과 유쾌함이 돋보이는 프란츠 시리즈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안데르센 상을 비롯해 독일 청소년 문학상, 또 올해 제정된 제1회 린드그렌 상까지 세계 유수의 어린이 문학상을 받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프란츠 이야기」4권이 출간되었다. 뇌스틀링거는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확 끄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그 또래가 겪는 어려움들을 유쾌하게 잘 그려 낸 좌충우돌 꼬마 프란츠의 이야기 역시 어느 아이가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엄마 아빠가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해 학교 친구들 이야기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9권), 여자 친구 가비와 티격태격하는 일(10권), 동생이 생긴다는 일에 너무 정신이 팔린 나머지 프란츠의 기분은 무시해 버리는 친구와의 갈등(11권), 강아지가 키우고 싶어 몇 날 며칠 동안 엄마 아빠를 괴롭히는 프란츠의 모습(12권)이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 프란츠 또래의 아이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특징이 질투심인데, 여자 친구 가비와의 이런저런 갈등과 솔직하게 그려진 프란츠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바로 내 얘기잖아!”라는 반응이 저절로 나오게 한다.
책읽기가 재미있어요! –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본 세상
프란츠 이야기 시리즈는 이제 글 위주의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지금까지 열두 권이 나왔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또래 아이 프란츠의 순수하고도 엉뚱한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언어 능력도 향상시키고 책읽기에 흥미도 붙이고, 독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유도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동감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란츠 이야기는 일곱 살짜리 프란츠가 점점 성장하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겪는 에피소드들로 묶어져 있다. 프란츠가 성장해 가는 것에 맞춰 프란츠의 행동과 사고가 점점 확장되어 가는 것도 볼 수 있다. 가령 그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고민과 갈등들 예를 들어 외모에 대한 고민, 부모와의 갈등,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는 선생님, 친구, 공부 문제 등이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