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원제 OMA

페터 헤르틀링 | 그림 페터 크노르 | 옮김 박양규

출간일 1999년 3월 10일 | ISBN 978-89-491-8005-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8x211 · 124쪽 | 연령 11~13세 | 절판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6 | 분야 읽기책

책소개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할머니와 손자가 험난한 세상을 아름답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고아가 된 칼레는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할머니는 고집스럽고 욕도 잘하고 누구에게든 지는 법이 없다. 칼레는 처음에는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 의지하며 가족과 사랑이라는 소중한 끈을 싹틔운다.

편집자 리뷰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

칼레와 할머니는 같이 살면서 서로 삶의 방식이 달라 고생한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시장에 가거나, 싸움을 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지만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삶의 방식이 자기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열려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고 나서는 둘도 없는 단짝이 된다.

또 하나 숨어 있는 매력, 헤르틀링은 이 이야기가 마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할머니의 독백을 각 장 끝마디에 넣었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데에 그치지 않고 독백을 넣어서 할머니 마음이 어떤지 보여주고 있다. 요즘은 누구나 세대가 다르면 서로 속 깊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한 살 차이만 나도 사는 방식이 다르다고 느낀다. 하지만, 할머니의 독백을 읽다 보면 아무리 세대 차이가 나더라도 보통 사람이 가지는 마음 씀씀이와 생활 방식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느끼게 된다. 무섭고 고집스레 보이기만 하는 할머니의 속마음이 사실은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걸 안다면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현대 사회가 갖는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

헤르틀링은 연약한 아이와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현대 사회가 갖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제기하고 있다. 사회복지, 인간 소외, 세대 차이, 교육, 사랑, 우정 들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런 문제들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칼레와 할머니가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픔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페터 헤르틀링

1933년 독일 켄니츠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헤센 주 발도르프에서 살고 있다. 1953년부터 어린이 책과 시, 소설, 수필들을 발표했고, 1976년에 『할머니』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책들은 20여개 나라에서 번역되고 있다.

페터 크노르 그림

1956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마인츠에서 미술 교육학을 공부했다. 크노르는 섬세하고 관조적인 터치로 칼레와 할머니의 풍경을 꾸밈없이 그려 냈다.

박양규 옮김

독자리뷰(10)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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