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모험과 추리 속 재미난 미술 공부
마법의 미술관에서 만나는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작품
어린이 모험 소설의 거장 토마스 브레치나의「마법의 미술관」시리즈 제3권 『미켈란젤로의 비밀 동굴을 찾아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너’라고 지칭되는 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책 속에 나오는 사건을 직접 해결하는 모험 동화인 동시에 위대한 예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지식 동화이다. 독자는 마법의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명 화가들의 삶과 작품, 당시의 시대 정보 등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된다.
3권에서 16세기 이탈리아로 간 주인공은 화려한 르네상스 미술을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를 만난다. 조각가이자 건축가, 화가였던 미켈란젤로에게는 뛰어난 재능만큼이나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 책에서는 미켈란젤로의 굴곡 많은 삶과 함께 「피에타」, 「바쿠스」, 「다윗」 등의 조각상과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최후의 심판」 같은 벽화 등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또한 책 속 부록인 일곱 장의 양피지와 빛을 비춰야만 읽을 수 있는 암호 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직접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느낌을 가지게 하여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명화 속 인물들이 생생히 살아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로렌스 사틴의 삽화도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이다. 그의 삽화는 색감과 형태면에서 상충되기 쉬운 르네상스 시대 미켈란젤로의 작품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시리즈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스페인, 중국, 일본, 터키 등 10여 개의 나라와 출간 계약이 맺어진 상태이다.
특명 제3호, 미켈란젤로의 비밀 동굴을 찾아라!
「마법의 미술관」 시리즈 3권의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이탈리아의 전성기 르네상스가 낳은 또 한 명의 천재 미술가 미켈란젤로이다.
어느 날 주인공 ‘너’는 돌로 된 용이 살아 움직이고 돌덩이들이 우박처럼 떨어져 내리는 마법의 미술관의 이상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때 어디선가 마두사라는 여자가 나타나 이 이상 현상이 미켈란젤로의 비밀 동굴을 찾는 누군가에 의해 일곱 가지 봉인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토나텔리 관장님과 미술관의 작은 도서관에서 일곱 가지 봉인과 관계있어 보이는 양피지 일곱 장을 발견하고, 양피지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미켈란젤로가 살던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로 간다. 양피지의 수수께끼를 풀어 봉인 아래 숨겨져 있는 상징을 찾아야 미켈란젤로의 비밀 동굴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미켈란젤로가 악마의 손을 빌려 조각을 했다며 모함하는 수도복을 입은 남자와 시간 여행 장치가 고장 난 미술관 등 미켈란젤로의 비밀 동굴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위험천만한 모험의 충실한 길잡이인 파블로마저 양피지의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고 마는데…….
모험 속에서 하나씩 알아가는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작품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이상 현상을 멈추고 양피지의 독에 중독된 파블로를 구하기 위해서는 미켈란젤로의 일곱 가지 봉인을 열어 비밀 동굴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주인공은 마법의 미술관의 시간 여행 장치들을 이용해 다양한 시기의 미켈란젤로를 찾아간다. 미켈란젤로의 성장 과정에서부터 메디치가와 교황을 위해 조각을 하거나 그림에 몰두하는 시절까지 그의 전 생애를 쫓는 모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독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오가는 신나는 모험 속에서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삶과 작품 세계뿐 아니라 화려한 르네상스 시대 예술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 조각가에 대한 천대와 멸시를 오직 예술의 혼으로 이기고 르네상스 예술을 완성한 미켈란젤로의 강렬한 열정은 깊은 감동을 준다.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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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비룡소책은 어느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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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현 | 2008.1.12 | |||
‘다 빈치의 암호를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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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재 | 2007.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