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김선희 | 그림 서영아

출간일 2009년 8월 31일 | ISBN 978-89-491-8819-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8x215 · 72쪽 | 연령 8세 이상 | 절판

시리즈 새싹 인물전 19 | 분야 읽기책

책소개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쓰인 위인 동화 시리즈로, 국내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화가들이 대거 참여해 하늘 위에서 빛나는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닌 옆자리 짝꿍처럼 친근한 새로운 위인상을 제시한다.

편집자 리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위인 동화 「새싹 인물전」 시리즈의 19권 『김정호』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만화가들이 대거 참여한 창작물과 영국 Franklin Watts 출판사의 저학년용 위인 동화 「Famous People Famous lives」 시리즈의 번역물로 구성된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옆 자리 짝꿍처럼 친근한 위인들의 면면을 알려 주는 책이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김정호의 일생을 그린 책이다.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인 김선희가 김정호의 파란만장한 삶과 지리학이라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분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들려준다. 또한 서영아의 그림은 부드러운 먹선과 색동옷을 연상케 하는 선명한 색채가 조선 시대 고지도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정호는 평생을 지도와 지리서를 만드는 일에 바쳤다. 30여 년의 노력 끝에 만든 첫 번째 전국 지도인 「청구도」를 시작으로 김정호는 전국 채색 지도인 「동여도」와 「동여도」를 목판에 새긴 「대동여지도」를 완성했다. 하지만 정작 그 지도들을 만든 김정호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 평민이었던 김정호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탓이다. 김정호가 지도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을 일곱 번이나 오르고, 전국을 세 번이 여행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나라에 바쳤다가 적군에게 도움이 되게 했다는 죄로 「대동여지도」의 목판이 불태워지고 감옥에 갇혔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대동여지도」 목판의 일부가 남아 있고, 오랜 시간 김정호를 도왔던 최한기, 최성환, 신헌 등이 그 일로 인해 처벌되었다는 기록 또한 없다. 이 책은 김정호에 대한 신화적 과장이나 사실의 왜곡 대신 더 나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김정호의 열정적인 삶을 보여 줌으로써 감동을 준다.
부록 페이지에서는 「대동여지도」의 과학성과 편리성, 지리학자로서 김정호의 면면을 살펴보는 한편 우리 옛 지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자료 사진과 함께 알려 준다. 오늘날 동양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지도」, 조선의 지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되는 정상기의 「동국지도」, 오방색으로 그려진 「조선방역지도」 등을 통해 지도의 쓰임새는 물론 제작 방법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조선 후기의 시대상까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김선희

1964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장편동화 『흐린 후 차차 갬』으로 2001년 제7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열아홉 개의 새까만 눈』, 『할머니의 보릿고개』등이 있다.

서영아 그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단행본 작업과 개인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등이 있다.

독자리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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