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4000만 부 이상 팔린 어린이책의 베스트셀러
1992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오늘날까지 전 세계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 온 「마법의 시간여행(Magic Tree House)」시리즈 중 31, 32, 33권이 비룡소에서 나왔다. 국내에 2002년 6월 처음 선보인 이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신기한 모험을 통해 그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역사 · 과학 학습 동화이다. 또한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되어 있어 미국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필독서이자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31~33권은 29권에 이어 신화와 전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잭과 애니는 아서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캐멀롯 왕국을 구하기 위해, 또 캐멀롯 왕국의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와 모건 할머니를 돕기 위해 각각 운명의 다이아몬드, 빛의 검, 마법사의 눈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가 된 인간, 거대한 바다뱀, 운명의 여신 등 영국 켈트 신화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요소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각각 핼러윈, 하지, 동지라는 특정한 날에 모험을 벌이므로 핼러윈의 역사, 하지․동지가 생겨나는 원리 등도 익힐 수 있다.

『전설의 바다뱀과 빛의 검』 줄거리

멀린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하짓날 잭과 애니는 캐멀롯이 생기기 훨씬 전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잭과 애니는 해가 지기 전에 빛의 검을 찾아야 한다. 물의 기사와 거미 여왕의 도움을 받아 바닷가와 동굴을 무사히 통과한 잭과 애니는 테디와 캐슬린을 만나 바다표범으로 변신해서 드디어 ‘폭풍 치는 바닷가’에 다다른다. 바다 밑바닥에서 빛의 검을 찾고 기쁨에 잠긴 것도 잠시, 거대한 바다뱀 괴물이 나타나 잭과 애니를 위협한다. 잭과 애니는 바다뱀 괴물의 수수께끼에 지혜롭게 대답하여 빛의 검을 무사히 가져온다.

신화와 전설의 세계로 떠나는, 새로워진 마법의 시간여행

1권부터 28권까지가 전 세계의 역사, 문화, 과학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9권부터 32권까지는 신화와 전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잭과 애니에게 마법의 오두막집을 보내 주는 사람은 아서 왕의 전설에 나오는 요술쟁이 모건 르 페이 할머니이다. 그런데 29권부터는 역시 아서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가 모건 할머니 대신 잭과 애니에게 임무를 준다. 그래서 잭과 애니는 현실 세계가 아닌 유럽의 여러 신화와 전설 속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은 잭과 애니의 모험을 통해 유럽의 신화에 대해 알 수 있다. 특히 이미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닌 영국, 아일랜드, 북유럽의 신화를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신화의 세계를 보여 준다. 또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핼러윈, 하지, 동지와 같은 명절들의 유래와 까마귀, 바다표범 같은 동물들의 생태 등의 관련 지식도 함께 알려 준다.
새로워진 내용에 걸맞게 분량도 기존보다 50쪽 정도가 더 많은 150쪽으로 늘어나 더욱 흥미진진한 모험과 알찬 지식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독자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주제들로 엮은 시리즈

이 시리즈의 작가 메리 폽 어즈번은 항상 많은 어린이 독자들과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부분들이 이야기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자료들을 조사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이 시리즈는 어린 독자들이 성장하면서 알고 싶어 하는 다양한 지식들이 풍부하다.
메리 폽 어즈번은 신화와 전설에 대해 관심이 많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하여 29권부터 32권을 쓰게 되었으며 다양한 옛이야기와 수많은 고서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모았다. 현재 메리 폽 어즈번은 잭과 애니가 다시 과거의 역사 속으로 날아가 멀린 할아버지의 임무를 해내는 모험 이야기를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