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동자

원제 MOMOTARO

그림 아카바 수에키치 | 마쓰이 다다시 | 옮김 김난주

출간일 2006년 12월 29일 | ISBN 978-89-491-9120-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5x207 · 48쪽 | 연령 5~9세 | 가격 10,000원

책소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후생성 아동복지 문화 특별상 수상작
일본 전국 학교도서관 협회 선정 도서

일본의 가장 유명한 민담 중 하나인‘복숭아 동자’가 세계적인 그림책 전문가 마쓰이 다다시의 글과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아카바 수에키치의 그림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미 일본에서 1965년에 나와 사십년이 넘도록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출간된 연도에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받았고 일본 전국 도서관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 되었다.

편집자 리뷰

신화와 영웅담이 섞인 흥미진진한 이야기

할머니가 강가에서 주워 온 복숭아에서 어느 날 문득 아이가 나온다. 씩씩하고 우람한 아이는 없는 살림에 온갖 정성으로 키우는 노부부의 덕으로 쑥쑥 자란다. 튼튼하고 용감하게 자란 아이는 마을의 골칫거리인 도깨비를 물리치고 도깨비들로부터 공주를 구해 아내로 삼아 행복하게 잘 사는 내용이다. 실제로 일본 오카야마 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이 지역에서는 해마다 복숭아동자 축제가 크게 열린다. 또 시 한복판에 복숭아동자 대로가 있고 동상이 세워져있다. 할머니가 복숭아동자에게 먹으면 힘이 세지는 수수경단을 주는데 실제로 이 지역 특산물이기도 하다.

구수한 말맛이 느껴지는 글은 오랫동안 그림책 편집자와 아동작가로 활동해 온 마쓰이 다다시의 관록이 녹아 있다. 글 읽기에 흥을 더해 주는 적절한 의성어, 의태어와 리듬감과 입맛이 살아 있는 대화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읽기에도 쉽고 듣기에도 쉬운 구성으로 옛이야기의 맛을 더욱 살려 준다. 신기한 탄생부터 비상한 힘을 가진 용감한 아이의 모험담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더구나 무섭고도 위험한 도깨비들을 단숨에 물리치는 결론에서 일종의 성취감과 권선징악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조력자인 꿩, 원숭이, 개의 신비로운 등장과 모두 힘을 합해 위험을 해쳐나가는 것은 영웅다운 복숭아동자의 모습을 두드러지게 하며 이야기의 전개를 더욱 역동적으로 전달해 준다.

격조 높고 현대적인 그림

안데르센 상을 받음으로서 전 세계적인 작가로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아카바 수에키치의 격조 높은 그림이 두드러진다. 빨강, 노랑, 검정, 초록 등 원색을 부드럽고 세련되게 써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하고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 또 자연스러운 붓 선은 인물의 표정과 동선을 하나하나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어 매우 동적여서 흥이 난다.

또 각장면의 구도를 다양하게 잡아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먼 곳으로 가는 여정이 실감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191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9년에 일본동화회전에서 시모다이 상을 수상하였으며, 1962년에는 『일본의 신화와 전설』로 쇼가쿠칸 동화출판문화상 가작상을 받았다. 1965년에는 『모모타로』와 『하얀 용 검은 용』으로 각각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73년에는 『겐페이 이마키』로 고단샤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댜. 그리고 1975년에 『호만 연못의 캇파』로 쇼가쿠관 회화상과 안데르센 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에 『수호의 하얀 말』로 브룩클린 미술관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에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여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1990년 6월에 세상을 떴다.

마쓰이 다다시

일본 국제 아동도서 평의회 이사이며 유네스코 아시아 문화센터 평의원. 1969년, 1979년 세계 그림책 원화전 BIB국제 심사위원과 유네스코 아시아 지역, 공동 출판 계획회의 일본 대표, 전문위원을 지냈다. 1963년 「어린이의 친구」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고 1965년에는 그림책 『모모타로』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받았다. 1981년 슬로바키아 공화국 문화성에서 ‘BIB 특별 공로상’을 받기도 하였다.

김난주 옮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이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오오츠카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는 『키친』,『허니문』,『100만 번 산 고양이』,『혀 잘린 참새』,『아저씨 우산』,『원숭이의 하루』,『원숭이는 원숭이』,『원숭이 동생은 원숭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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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1)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아카바 수에키치를 좋아해서
이혜정 200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