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전시 작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미술의 거장, 요쿰 노르드스트룀의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 국내 최초 출간!
“요쿰 노르드스트룀은 파블로 피카소가 평생 걸쳐 노력한 단순화 기법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 《엑스프레센(스웨덴 일간지)》
“노르드스트룀만의 독창적인 그림체는 스웨덴의 그림책 예술에 크게 기여했다.”
– 《다겐스 뉘헤테르(스웨덴 일간지)》
스웨덴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작가 요쿰 노르드스트룀의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은 노르드스트룀의 첫 그림책 시리즈인 「세일러와 페카」 5권 연작 중 첫 세 권을 한 권으로 묶은 형태이다. 요쿰 노르드스트룀은 이미 현대 미술계에서 저명한 예술가로,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전시된 바 있으며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그림책, 음반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그림책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은 그의 자유로운 예술적 감각이 담긴 그림책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제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매 순간 여행하듯, 자유롭고 즐겁게 펼쳐지는 세일러와 페카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은 전직 선원인 세일러와 그의 강아지 페카를 주인공으로, 그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유쾌하고 독특하게 그려 냈다. 세일러와 페카는 언제나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삶의 순간마다 함께하며 끈끈한 우정을 나눈다. 세일러가 옷가게에서 스웨터를 고를 때 페카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다듬으며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아플 때는 서로를 돌본다. 또 함께 교회를 가기도 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함께한다. 단순히 평범한 일상뿐 아니라 때로는 의문의 광대를 만나고, 세일러가 고열로 인해 기묘한 꿈을 꾸거나, 예배 중 페카가 심상의 이미지를 보는 등 조금은 비범한 경험들도 한다.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바 겸 당구장에서는 극적인 싸움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결국 일상의 마무리는 윗집에 사는 잭슨 여사의 집에서 춤을 추거나 저녁 식사를 하며 따뜻하게 이루어진다. 이 책의 서문에서 미술 평론가 파트릭 퍼르베리는 이렇게 말했다.
“요쿰 노르드스트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큰 사랑과 즉흥적인 자유를 잃지 않으면서
삶의 기쁘고 슬픈 순간들을 살아갑니다.
선원 세일러, 그리고 그와 삶을 함께하는 페카를 알게 된 사람들은
결코 이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은 단순한 사건의 전개를 넘어, 삶의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과 일상의 따뜻함을 보여 준다. 독자들은 정제되지 않은 이들의 유쾌한 일상에 빠져들며, 자신도 모르게 그 자유로운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것이다.
■ 한 편의 로드 무비 같은 강렬한 전개, 다채로운 만화 같은 그림책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은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마치 모든 장면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독자들은 세심하게 그려진 다채롭고 풍성한 미술 세계에 흠뻑 빠져들며, 마치 한 편의 로드 무비를 감상하듯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될 것이다. 특히 만화처럼 한 페이지에 여러 장면이 배치된 구성이 돋보이며, 속도감과 생동감을 더한다. 요쿰은 회화, 소묘, 그리고 콜라주를 혼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작업하면서 이야기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다. 그는 작품의 디테일에 극도로 신경을 쓰며, 만족할 때까지 여러 버전을 완성한다. 때로는 대충 그린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조차도 가장 많은 시간과 열정이 투입된 곳일 수 있다. 그의 예술적 감각은 색채와 패턴의 활용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등장인물의 옷, 상점 간판, 가구, 소품 들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터치가 작품 곳곳에 녹아 있으며, 자연스러운 콜라주 기법은 독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