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문학의 영원한 별 로버트 코마이어의 마지막 작품
『초콜릿 전쟁』에 이은 또 하나의 문제작
자백을 받아야 하는 자와 해야만 하는 자
무기력한 개인이 당하는 정신적 폭행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전미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최고의 책’
북리스트 ‘편집자의 선택’
미국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로버트 코마이어의 유작 『고백은 없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코마이어가 별세한 다음해인 2001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 주는 동시에 코마이어다운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잊히지 않을 마지막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마이어는 학교 내 폭력 문제를 사실적으로 다룬 『초콜릿 전쟁』, 청소년들의 일탈과 불안한 심리를 심도 깊게 다룬 『텐더니스』 등 다소 어둡고 짙은 청소년들의 내면을 직설적 어조와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전달하면서도 사회 문제나 인간상에 대해 깊이 파헤쳐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고백은 없다』는 트렌트라는 취조 전문 형사와 제이슨 도런트라는 열두 살 남자아이의 심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진실이 무엇이든 원하는 자백을 얻어야만 하는 트렌트와 무엇이든 자백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제이슨. 코마이어는 두 사람을 좁고 어두운 취조실에 대치시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한 남자가 무기력한 아이에게 가하는 정신적 폭력을 치밀한 대사와 심리 묘사로 보여 준다. ‘가짜 자백’을 만들어 가는 트렌트의 능수능란한 심문 모습과 그에 이어지는 충격적 결말은 그 현장을 지켜본 듯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역시 로버트 코마이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 ‘고물상’에서 벌어지는 심리 전쟁
‘고백’이 죄의식을 강요하고 그의 존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한, 코마이어에게 고백 성사소와 취조실은 모두 ‘고물상’에 진배없다. 결국 제이슨의 현실 감각이 심각하게 일그러진 것도 트렌트의 집요한 추궁과 스스로의 ‘거짓 자백’ 때문이 아닌가. -옮긴이의 말 中
취조 전문 형사인 트렌트는 용의자로부터 백이면 백 자백을 이끌어 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취조실 안, 사람들이 털어놓는 은밀하고 내밀한 고백으로만 점철되어 있다.
“모든 사다리가 시작되는 그곳에 누워야 하네./ 내 마음의 더러운 고물상에.”
트렌트는 예이츠의 시 「곡마단 동물들의 탈주 The Circus Animals’ Desertion」에 나오는 시구를 자신의 신조처럼 여긴다. ‘내 마음의 더러운 고물상’은 트렌트의 유일한 삶의 현장이자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속 어두움의 장소이다. 어느새 업(業)이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 버린 트렌트는 진실이 무엇이든 ‘자백’을 얻어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결국 제이슨이라는 무고한 소년의 마음을 ‘고물’처럼 해지게 만들고 만다.
트렌트와 제이슨이 나누는 대화는 심리적 전쟁과 다름없다. 거짓 자백을 이끌어 내려는 트렌트와 무엇이든 이야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제이슨. 결국 제이슨은 거짓 자백을 하지만 그 시점부터 제이슨의 마음속에서는 ‘행위의 가능성’을 두고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난다.
▓ 한 개인을 무력화시키는 정신적 폭력의 현장 폭로
“그는 트렌트를 꼬마한테 붙여 죄를 실토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건 하룻밤의 숙면만큼이나 짜릿한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졌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는 데다 상원 의원의 이목까지 집중되자 형사들은 마지막 목격자라는 이유만으로 제이슨을 용의자로 점찍는다. 그리고 트렌트를 데려와 그들이 만든 각본을 완성시키려 한다. 제이슨은 자신이 용의자라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의 친구였던 얼리셔를 죽인 범인을 찾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고 어린 마음으로 취조실에 들어간다. 코마이어는 여러 사람들의 공모로 이뤄지는 이 끔찍한 폭행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 혹은 일어날지 모를 정신적 폭력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 언론평
소름 돋는 결말이 독자들의 머릿속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것이다. 죄의 정의, 진실과 속임수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하게 만드는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긴장감과 두려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책. 코마이어의 마지막 작품은 독자들에게 영원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 북리스트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다. 소름 끼친다. -커커스 리뷰스
독자들은 페이지 넘기기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미국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로버트 코마이어의 유작. 트렌트라는 취조 전문 형사와 제이슨 도런트라는 열두 살 남자아이의 심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진실이 무엇이든 원하는 자백을 얻어야만 하는 트렌트와 무엇이든 자백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제이슨. 코마이어는 두 사람을 좁고 어두운 취조실에 대치시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한 남자가 무기력한 아이에게 가하는 정신적 폭력을 치밀한 대사와 심리 묘사로 보여 준다. ‘가짜 자백’을 만들어 가는 트렌트의 능수능란한 심문 모습과 그에 이어지는 충격적 결말은 그 현장을 지켜본 듯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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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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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 2012.4.3 | |||
'고백은 없다'를 읽고, 잡지속 표정그림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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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배수진 | 2012.4.2 | ||
(책리뷰) 고백은 없다_ 로버트 코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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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름 | 2012.4.2 | |||
강요된 고백이 전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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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경 | 2012.3.31 | |||
강요된 거짓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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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리 | 2012.3.31 | |||
고백은 없다 - 불편한 진실을 들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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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 2012.3.30 | |||
고백은 없다 / 로버트 코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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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예 | 2012.3.23 | |||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들.. 고백, 자백,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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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 2012.3.22 | |||
로버트 코마이어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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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 2012.3.22 | |||
말의 중요성, 정신적 폭력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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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영 | 2012.3.21 | |||
제이슨 도런트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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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 2012.3.21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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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 2012.3.21 | |||
분노, 그리고 인상깊은 결말의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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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 2012.3.21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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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 2012.3.21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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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 2012.3.20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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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 2012.3.20 | |||
고백, 그 속에 담긴 충격적인 진실. -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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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 | 2012.3.20 | |||
'고백은 없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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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은 | 2012.3.20 | |||
고백은없다 [로버트 코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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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 2012.3.20 | |||
고백은 없다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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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희 | 2012.3.19 | |||
정신적 폭력이 부른 무서운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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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슬 | 2012.3.19 | |||
고백은 없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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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아 | 2012.3.19 | |||
고백뒤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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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윤 | 2012.3.19 | |||
고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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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정 | 2012.3.19 | |||
레몬기사단 7기 4차 미션북 [고백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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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조 | 2012.3.18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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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 2012.3.18 | |||
간단한 북아트로 해본 독후활동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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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민숙 | 2012.3.18 | ||
정신적폭력에 대한 섬뜻한 경고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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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 2012.3.18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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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 2012.3.11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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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애 | 2012.3.10 | |||
고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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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 | 2012.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