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1급을 가진 스물다섯 살 청년으로, 고등학교 1학년까지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역도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2022년 우연한 기회로 환경그림책사업에 참여하여 『내 이름은 이주민』을 출간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취미로만 하던 그림이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살고 있는 동네를 배경으로 하며 주민들과 함께 동네를 오가며 이야기하고 겪은 일들을 사진으로 찍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들었습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K-그림책을 JOB하라’,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전시 프리 오픈전 ‘세계인권예술로 빛을 발하다’ 등 여러 전시에 참여했으며, 이번에 출간되는 『주민이의 동네 한 바퀴』는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인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