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팝업북은 펼치기만 하면 화산과 빌딩이 튀어나오고 화려한 꽃다발이 펼쳐져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재미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과 수학, 음악 등을 쉽게 재미있게 가르쳐 주기도 하지요.
제니 메이즐스는 케이트 페티와 함께 ‘종이 공학의 걸작’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정교하고 화려한 팝업북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콤비랍니다.
우선 주제가 정해지면 이를 어떻게 보여 줄지 정한 다음 백지 위에 온갖 아이디어를 그려 보고,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 3차원 입체로 만들어 가지요. 컴퓨터 없이 눈대중만으로도 그렇게 정교한 작업을 한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림을 그린 제니 메이즐스는 세인트 마틴스 미술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한 후 광고와 디자인 작업을 하다 케이트 페티를 만나 어린이 책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페티와 만든 첫 어린이 책이 25만 권이나 팔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신나는 팝업북」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지요.
화려하면서도 따뜻하고 재치 넘치는 그녀의 삽화들은 팝업북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지금은 텔레그래프 지에 카툰을 연재하며,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영국 윈체스터에 살고 있는 메이즐스는 아이들에게 책을 권할 때 부드러운 색채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로 가득한 책을 고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