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로 십여 년간 일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그 후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살고 있다. 학교 다닐 때 어른들에게 받던 질문을 학교를 졸업할 즈음부터 시작해 줄곧 스스로에게 하고 있다. “커서 뭐 될래?” 세 권의 여행서와 두 번째 소설을 내게 된 지금, 어렴풋이 ‘커서 되고 싶었던 것’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냥, 컬링』은 무지 될 수 있는 게 많은데도 그 무엇도 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소년들에게 보내는 작은 메시지다. 『그냥, 컬링』으로 2011년 제5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그 외 쓴 책으로 소설 『옥탑방 슈퍼스타』와 여행서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강원도 비밀코스 여행』, 『사계절, 전라도』 등이 있다.